공간과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다고 하여 음악 듣는것을 포기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좁은공간에 대형기 및 덩치큰 북셀프를 들여놓고 씨름을 하느 것도 시간낭비
이고 마지막으로 절충안으로 PC용스피커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것도 못할짓이고
그래서 여러가지를 시도하다가 내린결론입니다.
꼭 큰소리로 음악을 듣는것이 왕도는 아니지 않는가?
작은소리로 책상위에서 마이크로스테이지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에 현재의 구성으로
왔습니다.
앰프와 DAC는 바꿈질의 고려대상입니다만 스피커는 한동안 대안이 없어 이렇게 갈 것
같습니다.
예전에 카오디오 한참 할때 이클립스라는 데크에 대한 기억이 좋아 스피커도 괜찮으려
니 하고 들였습니다.
8CM 풀레인지에서 나오는 소리가 거기서 거기이겠지만 베이스를 몸으로 느끼고자 하
는 욕심만 버리면 책상위에 펼쳐지는 미니어쳐적인 아기자기한 맛이 색다른 감동과 매
력을 줍니다. 반응이 매우 빠르고 정확한 위치에서 자리를 잡고 나오는 악기들소리
우수한 해상력등 마치 질좋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듯한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보스M2, B&W등에서 비슷한 컨셉을 가진 스피커들이 많이 나오나 제 귀에는 이클립스
가 잘 맞네요
낮은 음압과 낮은 허용입력이 말해 주듯이 작은소리로 질좋은 음악을 청취하는 이에
게 적합한 스피커 입니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마이크로문화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맘을 비오고 욕심을 조금 버리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갑자기 인생도 이런게 아닌가 하는 조금은 오지랍넓은 생각을 해봅니다.
즐거운 주일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