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가족과 간단히 남양주 커피 박물관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5천원에 셀프 드립 커피 한잔, 소박한 박물관이지만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간단히 관람 마치고 나오려는데, 애 눈에 헨드밀이 쓸만한 장난감으로 보였나봅니다.
결국 저렴하게 드립 세트 구입하고, 족보도 모르는 원두 두 봉다리까지... =_=;;
성남의 명소, 수타 얼큰 짬뽕 집에서 점심 해결.
교외의 음식은 비싸기만하고 맛 대가리도 없고, 사람 많이 사는 동네 음식점 맛이 짱.
d(-_-
그리고 그 후...
헨드밀로 원두 뽀시는데 재미붙인 아들놈이 뽑아주는 커피 무한 리필 공급 공세.
얼큰한 뱃 속 짬뽕 궁물과 럭셔리한 원두 커피가 서로 누가 더 위를 조지나 쌈질.
이젠 입에서 불이 나올 기세.
모카포트나 하나 사왔으면 좋았을걸...
ㅠ,.ㅠ
** 사족
어딜가나 커피는 추출이란 단어를 참 많이 쓰더군요.
코피 뽑는데 추출이란 단어 외에는 달리 없었을까요?
화공약품 뽑는 것도 아니고...
추출, 참 정내미 떨어지는 단어 선택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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