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프, 볼쇼이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발레극장이라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오페라발레극장의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유니버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지젤'이후
근 20여년만에 만나는 공연이기도 합니다만..
신축한 건물치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로비는 너무 작더군요
겨울이라 그런지 인터미션때 화장실 말고는 시간 보낼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반영한 크리스마스 넘버라,
연말 분위기를 충분히 살렸습니다.
티켓을 선물해주신 아버님 덕에, 마눌을 위한 이벤트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공연장이 속속 들어서고는 있지만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연장을 나오며 문득 떠오르는 극장..
영화 'White Night'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섰던 키로프 극장의 향내가
그리워집니다. 어릴떄 기억은 참 오래가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