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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년만에 거실 스피커를 바꾸었습니다. (AE1 MK3)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2-02-16 19:03:23
추천수 6
조회수   8,356

제목

거의 4년만에 거실 스피커를 바꾸었습니다. (AE1 MK3)

글쓴이

정민권 [가입일자 : 2004-07-20]
내용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소심하게 취미생활 하는 정민권입니다.

기존에 쓰던 클립쉬 RB-61을 내보내고 AE1 MK3 Ref를 들고왔습니다.

판매자 집에 NAIM NAIT-XS앰프와 함께 매칭되어 있었는데 소리 듣고선 바로 구매 결정했습니다.

들고오면서 죽을뻔 했네요. 쌀 20kg도 한쪽어깨로 거뜬이 들고 다녔는데..

박스가 23kg 정도 되면서 부피도 있으니 들고 100미터를 못가겠더군요.



암튼 스피커를 바꾸었으니 정보공유차 사진 올립니다.






AE 로고 입니다. 밑에 오석에 반사되어 검은색으로 나왔는데 거울처럼 반짝입니다.






특이한 모양의 트위터입니다. 박스에 포장 되어있을때 이부분에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박스오픈해보신분은 아실듯 합니다.






생각보다 작은 베이스유닛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저역은 빠르고 탄탄하죠.

베이스 강한 음악이 터질때면 청취위치에서도 유닛의 떨림이 보이네요.






WBT 싱글와이어링 단자입니다. 개인적으론 싱글이 좋더라구요 ^^






가장 고민이 되는 스피커 오른쪽입니다. 옆에 있는 에어콘이 울림통이 되는것 같아 조금은 신경쓰이지만

음악을 들을때면 잊어 버립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흔들의자와 막내 코코도 보이네요.

코코의 눈빛이 뭔가 달라짐을 느낀듯 합니다.






오른쪽과는 달리 개방된 왼쪽입니다. 거실용 스피커라서 좌우 대칭이 아쉽지만 와이프와 공용 공간이라

어쩌지 못해요.. 스피커에게 조금 미안하긴 합니다. 비싼 스텐드로도 못 받쳐주고



그리고 또 스피커에게 미안한게 하나 있는데..








Teac DR-H300

이 녀석때문에 미안합니다. 스피커 밥 먹여주는 녀석입니다.

그래도 제가 느낄 땐 어느정도 밥을 잘 먹여줘서 내부청소 할 겸 오픈했습니다.






앰프부 입니다. 앰프부 기판이 따로 독립되어 있습니다. 오..! 하지만 좀 작네요.

방열판 뒤에 출력석이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완전 분리하지 않는 이상 알수가 없네요.

(위에 보이는 작은 EL트랜스는 다른 프리부를 위한 트랜스입니다.)






그 작은 앰프부만을 위한 트로이달 트랜스입니다. 그나마 이녀석 때문에 수저를 들 힘이라도 생기나 봅니다.



그리고 이 앰프가 맘에드는게 5가지 이퀄라이저 프리셋과 라운드니스 기능입니다.

라운드니스 기능은 와이프가 자고 있을때 볼륨 '1'로 해놓고 켜놓으면 그 작은 볼륨에서도

저음에 제법 윤곽이 느껴집니다. 대신 볼륨키우고 키면 낭패입니다.



스피커만 몇 단계 업그레이드 하다 보니 안쓰러운 시스템이 되었지만 나름 들어줄만 합니다.



보아의 '한별'을 들을때 보아가 충분히 앞으로 걸어 나와서 노래 불러주기도 하구요.

양양의 '오! 사랑이여'를 들을 때면 이 곡에 이런 몸을 휘감는 저역이 있었나 놀래기도 합니다.

미셸브랜치의 'Loud Music'을 들을때면 충분히 어깨를 들석이게 끔 강한 비트감을 주고요.

렌카의 'Blinded by love'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나긋나긋하며 풍성한 렌카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스피커 뒷공간이 좀 아쉽긴 한데요. 와이프 모르게 하루에 1cm씩 앞으로 나오고 있긴 한데..

그러다 눈치채면 게눈감추듯 다시 들어갔다가 조금씩 다시 나옵니다.



일단 여기까지 입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충고나 조언 주시면 더욱 고마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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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현 2012-02-16 19:32:51
답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야옹이^^

조경상 2012-02-16 19:34:00
답글

좋은 스피커 들이신거 축하합니다...저도 한 때 노려보던 놈인데...잘 생겼네요...즐음하세요...

최만수 2012-02-16 19:48:12
답글

티악 앰프가 부품이 충실하네요. 저 스피커가 앰프밥을 좀 먹는다는데...

손호성 2012-02-16 19:53:47
답글

분위기가 좋네요.<br />
<br />
에어컨 앞에 스텐드와 안락의자 정보좀 주시면 안될까요? ^^

이재현 2012-02-16 20:16:07
답글

스픽이쁩니다~사진도 잘찍으시네요~<br />
ㅋㅋ 티악앰프가 애처롭습니다~

정민권 2012-02-16 20:30:37
답글

답글 고맙습니다 ^^ 역시 티악앰프가 .. ^^ <br />
하얀색 탁상은 이케* 에서 나온 조립식 가구입니다. 만원 안줬던것 같은데요 ^^<br />
흔들의자는 저기 임아트에서 자연을 모티브로 나온 코너에서 산것 같습니다. 십만원 조금 넘는듯 해요 ^^

한상우 2012-02-16 20:39:09
답글

군더더기없는 조합이군요.. 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도 이런 시스템인데요..독립된 공간만 보장이 되면 더할나위없죠.^^

김흥수 2012-02-16 21:52:18
답글

깔끔하네요 .. 좋은소리 날꺼 같습니다.. ^^<br />

서근원 2012-02-16 22:25:05
답글

안녕하세요 ! 사진을 잘 찍으셔서 저희집에 있을때보다 더 이뻐보입니다. 스탠드 없이 책장에 올린 모습보니 안쓰럽네요 !

성재모 2012-02-17 01:06:52
답글

제가 내보낸 AE1 mk3 같네요. 벌써 많은 분을 거쳐간듯 보입니다. 참 좋은 스피커이죠. 즐음 하세요..

정민권 2012-02-17 01:09:05
답글

답글과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책장이지만 의외로 튼튼해서요. 안쓰럽기는 합니다 ^^ 차후에 업글을 하더라도 가능한 기기가 적게 미니멀하게 갈 예정이에요 ^^ 아비는 아니고 길냥이에요 ^^ 코숏이요 ^^

정민권 2012-02-17 08:12:59
답글

성재모님 ^^ 많은 분들을 거쳤는데도 상태가 매우 깨끗한게 어딜가든 이쁨 받으며 있었나 봅니다.<br />
저희 집에와서 제일 부대접을.. 고민이긴 합니다. 잘 울려줄수 있는 집으로 입양을 보내야하나..?

박상욱 2012-02-17 09:52:30
답글

항상 갖고 싶던 스피커네요~<br />
대리만족으로 Linear 3 주문했습니다.<br />
단단하고 클리어한 정갈한 음을 마구 뿌려줄것같이 <br />
생겼네요^^<br />

정민권 2012-02-17 13:56:05
답글

Linear도 단단하고 클리어하게 음을 쏟아내게 생겼던데요 ^^ <br />
답글 고맙습니다.

송만기 2012-02-17 19:35:06
답글

앰프 별로 안타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요. 오라 80se. 네임분리형. 심오디오 i-1. A5-vl. 네개 차이 크지 않았으니 천천히 고려하세요.

정민권 2012-02-17 19:50:47
답글

송만기님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ㅜㅜ 얼마전 비청회 후기글을 보고선 흔들렸던 마음을 잡았는데 지금 답글을 보고 굳히기 들어가는군요.

elanad@naver.com 2012-02-17 21:13:51
답글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br />
멋진 소리 나올것 같구... 커피 한잔 얻어먹은 기분이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최봉암 2012-02-18 01:27:52
답글

송만기님 비청회에서 들은 AE1 mk3 의 덕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br />
좋은스피커 들이신거 축하드립니다~~

이태윤 2012-02-18 10:12:38
답글

성향이 어떤가요?

정민권 2012-02-18 15:49:05
답글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성향은 작은 유닛에서 나오는 꽉찬 중고역에 인클로져에서 나오는 에너지 넘치는 탄탄한 저역입니다. 올라운드적인 성격인것 같네요.

이태윤 2012-02-18 20:25:22
답글

엘락과 다인 패러다임 중 어느쪽에 가까울까요?

정민권 2012-02-18 20:59:33
답글

죄송합니다. 셋다 들어본적이 없어서요. 개인적으로 엘락과 다인의 소리도 몹시 듣고 싶습니다만.. 일단 들어 본 스피커중에는 모니터오디오보다는 중역이 좀더 꽉차있습니다. 고음은 시스템 오디오 처럼 촉촉하진 않고 살짝 무미건조한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왜곡없는 모니터적인 소리인것 같구요. 저역은 클립쉬도 제법 저역이 탄탄하다 느꼈는데 그보다 더 탄탄하고 윤곽이 확실한것 같습니다만 양감은 톨보이에 비해서 살짝 부족한듯 합니다. 당연한 것

송만기 2012-02-19 15:53:45
답글

제가 이 스피커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때 비교한 스피커들이 엘락 BS182, 310 그리고 다인 DM 2/7 입니다. 청음회도 했었구요.. 엘락은 전체적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맑고 전대역을 다 커버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스피커였습니다. 작지만 저음도 아주 단단하여 다들 놀라워 하였습니다. 현재 서브로 다시 하나 들일려고합니다. 다인도 올라운드 성향으로 다들 만족 하였습니다. MK3는 이들과는 다른 특징이 하나있는데 바로 저

송만기 2012-02-19 15:59:30
답글

정민권님, savage garden의 the best thing (Bugs에서 라이브 버전 들어보세요, 도입부에서 이 스피커만의 극저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태윤 2012-02-19 20:13:34
답글

이 스피커가 앨락182, 다인 DM 2/7 보다는 최소 두수는 위급으로 알고 있었는데..<br />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다기 보다는 성향 차이 정도로 받아 들이면 될런지요?<br />
현재 엘락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스피커에 관심이 있어 거듭 질문을 드립니다.

정민권 2012-02-20 09:38:36
답글

송만기님 그 음악 꼭 들어보겠습니다. ^^ 다행이도 와이프가 핸드폰으로 벅스 뮤직 유료회원인데 컴퓨터에서도 되려나 모르겠네요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br />
이태윤님 답변은 송만기님이 해주셔야 할것 같네요 ^^ 제 소견으론 아무래도 가격적으론 몇배 위일지 모르지만 성향차이일것 같습니다.

송만기 2012-02-20 15:29:19
답글

엘락은 BS182, 310 jet 과 비교했는데 엘락이 더 좋다는 분도 계실 정도로 아주 탁월한 스피커였습니다. 극저음만 아니었어도 엘락으로 갔을 겁니다. MK3의 저음은 북셀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이태윤 2012-02-20 23:11:15
답글

오케이.. 감사합니다.<br />
송만기님과 기회가 되면 교환하여 들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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