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달에 와싸다에 가입하고 그동안 꽤 많은 기기변경을 했는데 AV 갤러리에는 처음으로 소개 글을 올립니다.
우선 현재 시스템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스피커: B&W Nautilus 802
앰프: MBL 7008 Integrated Amp.
컨버터: Chord QBD76HD
스피커 케이블: Kimber 12TC, 오디오퀘스트 PSS(점퍼선)
인터 케이블: 오이스트라흐 밸런스, 와이어월드 이클립스 언밸런스
파워 케이블: PS Audio AC5, AC3 및 와이어월드 오로라 등
소스기: Macbook Air 11' 고급형
기타: 험버스터 III, 2.5인치 외장하드(삼성, 1테라) 등
입문 후 중저가 CDP와 PC-FI를 병행해 왔지만, 그동안 모은 음원 CD가 많지 않아 주로 PC-FI에 비중을 두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나름 명기라고 할 수 있는 린 이케미 시디피를 들인적이 있는데 제 시스템의 PC-FI 소리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서 DAC와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DAC 업그레이드)
DAC는 MD30->ARK MX+->QBD76HD 순으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정말 단계별로 소리가 좋아지는 게 느껴집니다.
MD30은 전대역이 밸런스가 좋고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ARK MX+는 MD30에 비해서 해상도가 좀더 올라가고 중저역이 두툼한 느낌이 듭니다.
QBD76HD는 출중한 해상도, 단단한 중저역, 정숙한 배경에 음악성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우며 확실히 중저가 댁하고는 차별성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가격이 몇 배씩 올라가는 관계로 가격대 성능비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
(노트북 및 음원 플레이어 변경)
노트북은 Dell mini9에 윈도우7 푸바를 사용하다가 맥북 에어로 변경했습니다.
노트북을 바꾸고 처음에 아이튠즈로 음악을 실행하고 나서 푸바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음질로 인해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큰일 났다 싶은 생각에 Amara를 구매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사실 너무 비싸서 망설여지기에(약 700$), 얼마전에 고마운 분으로부터 추천 받았던 MAC OS 전용 프로그램인 Audirvana를 검색해서 설치하고 첫 음악을 들었는데 바로이거다 싶어서 쭉 듣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플레이어에 따른 음질 비교차 맥북에 부트캠프로 윈도우7을 설치하고 푸바를 깔아서 들어봤는데 제 귀에는 맥 OS에 설치된 Audirvana가 더 좋게 들립니다.
당분간 비교청취를 더해보고 한쪽으로 정해서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Audirvana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MAC-FI 하시는 분들 한번쯤 사용해(15일 평가판 사용 가능) 보시고 정보 좀 공유했으면 합니다. (http://audirvana.com)
참고로 해외 평을 보면 아마라에 비해 음질이 우세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최근까지 버전업이 되면서 음질 향상과 함께 최대의 단점이었던 허접한 인터페이스도 아마라처럼 아이튠즈와 통합을 시도하면서 극복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튠즈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다양한 포맷(FLAC, APE 등)이 지원 가능해 졌습니다.
저는 유료(49$)로 배포된 최신버전 Audirvana PLUS(아이튠즈와 인터페이스 통합)를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