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OB1 을 들이고 앰프에 아쉬움이 있어서 아큐페이즈 E-550을 들였습니다.
아큐페이즈 E-550은 아큐페이즈 최상위의 인티앰프로서 pure A클래스 증폭앰프입니다.
한두달 전에 프로악 D-28을 사용할 때 몇주 사용한 적이 있는데 채널당 8옴 30W라는 숫자와는 다르게 스피커를 다루는 실력에 놀라고 순도/밀도 높은 음색에 좋은 인상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티앰프로는 500에 가까운 가격이라 부담이 되어 내보냈었는데 PMC OB1 과의 매칭 앰프를 찾다보니..다시 E-550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E-550의 리뷰등을 찾아보다가 프리와 파워부분의 분리가 된다는 내용을 보고 잘 찾아보니 E-550을 프리로 또는 파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그리고 스피커 단자가 2조로 A / B / A+B 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피커를 2조를 사용할 때 스피커 셀렉터 필요없이 즉 음질저하에 대한 걱정없이 스피커를 전환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OB1의 경우 스펙트랄30 + 사라지다 인티2(파워세팅) 조합으로 울렸을 때는 저역에서 약간 부밍이 생겼습니다. Yoo형님 말씀이 A클래스 방식의 앰프를 물리면 부밍이 잡히고 음색도 더 좋을거라고 해주셔서 A클래스 구동방식의 앰프를 찾다가 E-550을 다시 들인 것인데..역시 말씀대로 부밍이 잡이고 A클래스 앰프의 순도감과 밀도감이 더해지니 PMC OB1의 소리가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Taoc FC-3000을 장터에 내놓기는 했는데 마음은 팔고 싶지가 않습니다. E-550이 고가라 부담이 되어 타옥을 내보내야하긴 하는데..OB1과 소리가 경향이 달라서 같은 곡을 A/B 전환해서 듣는 맛이 참 좋아서 고민입니다.
FC-3000의 경우 E-550과의 궁합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는 PMC OB1의 소리가 나은 것 같은데 함께 들어본 3명 중에 2명은 타옥이 더 맘에 든다고 하네요..
결국 2 VS 2로 자신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둘 다 가지고 있고픈 마음이...
Jinn 형님이 서비스받으러 부천의 오디오키드에 가셨는데..거기서 전화를 했습니다.
"OB1 버려~ 여기 PMC Fact8 이 있는데 들어보니 훨씬 좋다!" 흑..."형님 장터에 하나 나왔던데요..저 예산이 안되요.." ㅎㅎ
'아따..저도 PMC Fact8 써보고 싶다구요..'뭐 언젠가는..오겠죠..
즐거운 금요일 오후네요..매주 금요일 마다 결재에 치입니다..사업하기 참 힘드네요..그래도 이번주는 마감되었으니 즐겁게 주말을 보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