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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 꺼내먹는 맥주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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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14: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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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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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 꺼내먹는 맥주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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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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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하지만 별건 아닙니다...걍 할일 없어서 혼자 맥주 먹고 있다는 건데요...
3층짜리 아파트 베란다가 터져있으니 눈밭이고 그위에 맥주 한 열캔 늘어놨을 뿐이고......그위로 나름 그냥 넘어가기 뭐해서 전등들을 주렁주렁 달아놨는데...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밤 10시가 조금 넘었지만 거리는 불 켜진 곳이 창문 열개중 하나도 안되고...
애들도 재웠고 마눌님도 피곤하다고 자고...혼자 주시기랑 놀면서 음악듣고있네요...
콩으로 듣는 1fm은 밤에 들어도 잘 어울리네요...
옆집에 중국인 가족이 사는데 아주머니가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 입니다...전공을 보통이상으로 한것 같더군요...
저녁 6시 정도면 한시간 정도 치는데...아주 좋습니다...집사람은 묘하게 경쟁의식을 느기나 보더군요...
집사람이 피아노를 그만큼 치는건 아니구..."벌써 저녁 다해놧나부다..." 정도의 맨트를 날리며 신경을 쓰더군요...
집사람은 여기서 교사가 되려는데...실제로 될거 같기도 합니다..한국에서의 학위를 다 인정하고...15학점만 따로 이수하면 된다더군요...
일년에 한번 있는 6개월 짜리 이민자 교사를 위한 클래스가 있는데 9월에 있답니다..
여기는 웃긴게 교사가 전공이 없습니다...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초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가 고등학교에서 수학도 가르칠수있습니다..
물론 고용이 되어야하고 교장하고 이야기가 되어야 하지만요...
캐나다에서 한국을 좀 알아주는 눈치입니다..일단 여기서 시험 안보고 운전면허증 한국거랑 교환했고...집사람이 한국 교사자격중과 경력으로 Daycare supervisor 자격증을 그냥 주더군요...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 같은건데...나름 1,2,3 단계가 있어서..집사람이 받은 3단계는 본인이 차릴수도잇고..시설에서 책임자급으로 꼭 한명씩 있어야 하기때문에 여기서도 그리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고용이 되면 고용자가 주는것 외에 나라에서 자격증 수당처럼 시간당 6불인가 더 나온답니다...뭐 아직 그런거 차릴 생각은 없지만...제가가진 영주권이 업장을 하나차리는거라 정안되면 어린이집 이라도 하나차려 일이년 하면 손해는 안볼거 같습니다...
90년대 초반 미국에서 지금의 중국보다 더한 대접을 받았던 한국제품과 한국의 위상이 남아있었기에...여기와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여기 현기차 점유율이 한 20% 쯤 됩니다...놀랍죠? 삼성 엘쥐 제품은 소니와 동급입니다..오히려 도시바 같은 제품이 밴즈 베엠베와 아우디 정도 차이의 취급이랄까?
이야기가 많이 샜네요...날씨가 영하 16도 정도인데..마일드 합니다...평안들 하십시오...
캘거리 였습니다...
뱀발 - 주시기만 좀 받쳐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항상 한가지 씩은 모자라는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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