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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23 11:32:51
추천수 0
조회수   380

제목

함께 사는 세상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아래 저소득층 장학금 관련 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쥐새끼는 아예 저소득층의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인간이다(쥐인가?)



다들 직장을 다니시니 아시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고 칼질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게다가, 그 평가라는 것이 "나온 성과를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더 쉽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는가의 여하와는 상관없이 나오는 데이타를 가지고서만 판단하자면 그건 상당히 쉬운 일이죠

하지만,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쥐새끼 머릿속에는 항상 이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작용하는 듯합니다.

"지금 가난한 것들은 다 게을러 빠져서 그런 것이고,

지금 부자는 근면성실해서 그런 것이다"



이런 생각 속에 "함께 산다"는 개념은 없습니다.

가난한 자를 핍박하는 것은 당위성을 갖습니다. 자기는 노력해서 그 자리에 올랐고, 가난한 자들은 노력하지 않아서 거기 있는 것이니까요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과연 그 주장이 옳은가....의 문제입니다.

과연 지금의 가난한 사람은 불성실해서 가난할까요? 지금 부자들은 성실해서 부자일까요?

와싸다에 계신 분들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실테지만, 사회구조악이나 부조리 같은 것은 사람의 성실성과 상관없이 부를 창출해 냅니다. 특별히 한국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쥐새끼가 부채질하는 사회는 더더욱 더 그렇습니다.

1년동안 뼈가 빠지게 일을해도 연봉이 2천만원이 안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본적 부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재벌은 일년내내 요트타고 골프치러 다녀도 수십억의 재산을 불립니다.

출발선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순논리로, 나는 돈이 많으니 근면하고 너는 돈이 없으니 게으르다......는 논조로 자꾸 국민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 쥐새끼의 기본적 사고방식입니다.

자꾸 국민들한테 허리띠를 졸라매자 하죠? 자꾸 국민들한테 아끼자고 하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네놈들은 게으르다" 이것입니다.

부자인 자기는 성실하고, 가난한 서민들은 불성실하다는 사고방식이 뼛속까지 자리잡고 있어서, 그에 해당하는 처우를 하는 것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둘째,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의 문제입니다.

만약 그렇다고 합시다. 가난한 사람은 불성실해서 가난하다고 칩시다. 지하철 역에 누워있는 노숙자가(KBS는 이걸 노숙인이라 하더군요 개뿔...용어바꾼다고 인권존중하는거냐?)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사업이 부도난 사람이 아니고, 목숨걸고 장사했는데 나라가 경제를 엉망 만들어서 망한 사람이 아니고, 진짜 게을러 터져서 거지가 된 사람이라고 칩시다. 백번 양보해서 모든 가난한 자들이 전부 다 불성실해서 가난하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들을 돌보지 않아야 합니까? 자기가 행한대로만 댓가를 받는 것이 '좋은 사회' 입니까?

쥐새끼는 근본적으로 이런 사고방식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측은지심".... 사람이 사람을 향해 기본적으로 가지게 되어 있는 측은지심이 없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부자가 돌봐야 겠다는 생각, 더 많이 가진 자가 더 적게 가진 자에게 나누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자체가 없습니다. 경쟁을 부추기고, 더더욱 능력 지향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낮아져 있는 계층은 관심없으니 더욱 소외되라는 뜻입니다.



하고 있는 행동들이 신념을 보여주고 있죠

부자는 더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들은 더더욱 가난해 집니다.

부자들은 감세를 해주고, 가난한 자들에게 지원되던 지원금들은 "부당한" 것이 됩니다. 왜 일하지 않은 자에게 그냥 돈을 줍니까?

쥐새끼에게 "복지국가"란, "부자들이 자기 돈을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미친 짓"을 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니 복지국가를 향해 갈리가 없죠







하루 하루,

이 나라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면서 환멸을 느끼고, 울분을 삭이고 있습니다.

10억을 버는 인간에게 1억 내던 세금을 모조리 환급해 주면서, 하루에 2천원만 하면 줄 수 있는 급식을 삭감하는 나라.......



과연 함께 사는 세상일까요?

참으로 답답하고 미래가 걱정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사회 속에서 자라, 어떻게 "함께 사는 세상"을 알수 있을까요? 주위의 모든 인간들은 적이요, 경쟁상대일 뿐이고, 어떻게든 옆에 있는 적을 쳐죽이고 고지에 서게 되면, 무조건적으로(수단이 어떠했든)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게 되는 나라.....거기에서 어떻게 "함께 사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요?



걱정입니다.

겨울이 오는데, 춥게 지낼 우리의 이웃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래 기사에서 처럼, 급식 짤리고, 장학금 짤린 아이들이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니

더더욱 마음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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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 2009-12-23 12:13:27
답글

oecd 평균 복지비의 1 /3 밖에 안되는 복지비도 아까워 삭감하고 부자 감세해주고 쓸데없는 4대강 같은 곳에<br />
쏟아붓는 1 % 만을 위한 2 mb 정권입니다. 국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그 비용으로 복지에 쓰면 고용효과도 몇배에 달하고 수많은 소외된 사람들도 희망을가지고 살수 있는데, 건설사와 일부 지주들만을 위해서 전부 몰아주고 있습니다.

최만수 2009-12-23 12:13:27
답글

oecd 평균 복지비의 1 /3 밖에 안되는 복지비도 아까워 삭감하고 부자 감세해주고 쓸데없는 4대강 같은 곳에<br />
쏟아붓는 1 % 만을 위한 2 mb 정권입니다. 국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그 비용으로 복지에 쓰면 고용효과도 몇배에 달하고 수많은 소외된 사람들도 희망을가지고 살수 있는데, 건설사와 일부 지주들만을 위해서 전부 몰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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