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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셀프는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미션 790SE!!!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2-02-07 02:38:27
추천수 9
조회수   8,568

제목

북셀프는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미션 790SE!!!

글쓴이

양해남 [가입일자 : 2003-01-14]
내용

제가 북셀프형 스피커를 떠올리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모델은 카시오페아 음향의 <델타2>라는 모델입니다. 워낙 만족도가 높았던 스피커라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플로어형의 스피커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누렸던 북셀형 스피커만 줄 수 있는 기분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미션에서 발표한 비교적 신모델인 790SE를 영입했습니다.

포장박스에 나란히 담긴 이 스피커를 꺼내 바라보며 감탄의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참 아름다운 외모다!”라는 탄성이 말입니다. 작지만 탄탄하면서 균형이 제대로 잡힌 아름다운 외모입니다. 이러한 외모와 똑같은 소리가 나길 기대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고백: 처음 이 스피커를 보면서 <샐마 헤이엑>이라는 여배우를 떠올렸습니다. 데스페라도라는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라틴계의 미녀 말입니다.^^)

저는 대략 20여종의 북셀프형 스피커들을 음으로 양으로 사용해보면서 그 한계를 나름대로 판단하고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 결론은 “욕심을 버려라”입니다. 또한 고가의 대형 스피커들도 모든 장르의 음악에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요?
그렇습니다. 음악을 즐길 준비가 된 마니아는 이렇게 작은 미션의 790SE를 보면서 장점을 찾으려 애쓰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단점을 찾으려 눈을 부릅뜰 것입니다.
자 이제 음악을 들어볼까요.

아!~ 앞서서 저는 무지막지한 아날로그파이기 때문에 모든 음악은 아날로그 중심입니다. 그렇다고 CD를 전혀 듣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가물에 콩나듯이 든긴 합니다. 그리고 아날로그가 스피커의 빠른 에이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라두 루프가 연주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다 3번이 첫 곡입니다. 이곡은 프레이즈가 비교적 복잡한 편이라서 부드러움 그리고 파워풀한 느낌을 가진 곡입니다.
독주에서 미션 790SE는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는군요. 고역이 너무 선명하게 들려 약간은 부담이 가기도 했지만 중역대가 틈실하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잔향이 약간은 부족하다는 느낌도 주는군요. 이러한 점은 에이징의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해결해 주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확신은 없습니다.

다음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한 음반입니다. 피아노는 레프 오보린.
매력적인 바이올린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비교적 정확한 바이올린 소리군요. 달콤한 음색이 아닌 비교적 정확한 음색이란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다가 활이 현에 닿는 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려와 듣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 버리는군요. 하지만 반주인 피아노 소리가 두루뭉실해져서 약간은 당혹스러웠습니다. 물론 녹음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는 아주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웨스 몽고메리가 연주하는 캘리포니아 드리밍입니다. 이 곡은 전주는 아주 리디미컬하게 연주되는 웨스몽고메리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이 되다가 중반부 부터는 많은 악기들이 등장하는데, 자칫 소란해질 수도 있는 곡입니다. 미션 790SE는 전주 부분을 아주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는군요. 섬세하면서도 밝은 톤의 느낌이 매우 사실적으로 전해져 옵니다. 하지만 역시 중반부 부터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이런 성향으로 볼 때 재즈도 대편성 보다는 4중주 정도가 매우 적당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컨트리 넘버를 들어 보았습니다. 레이시 달튼의 테네시 왈츠라는 유명한 곡입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별 불만이 없군요. 약간은 뭉친듯하면서 명료하지 못한 저음이 불만사항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레이시 달튼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많은 부분들을 용서해줄 수 있었습니다. 미션 790SE는 보컬에서 장기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수가 약간은 무대 앞쪽으로 나오는 적극성이 돋보입니다. 요즘 스피커들의 경향이 대부분 그런가요?

다양한 장르의 많은 음악들을 집중적으로 들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밝고도 탱글탱글한 경향의 음을 들려주는 스피커!
5평 미만의 공간을 음악으로 채울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스피커!
가격을 보면 모든 게 용서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스피커!(이벤트가격 398.000원)
외관의 아름다움은 두말하면 잔소리!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이 깍아 놓은 밤톨 같은 미녀 790SE가 식사량이 좀 된다는 점입니다. 힘 있는 앰프를 좋아하는 걸로 생각되는데..... 제가 힘 있는 앰프가 없어서리.ㅎㅎㅎㅎ

청취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티앰프 마란츠 1150D, 인티앰프 SAE I 102
아날로그 플레이어 데논DP-2000, 카트리지 DL-103R(헤드앰프 HA-10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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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2012-02-07 04:14:16
답글

미션 북셀프 이쁘죠~예전 모델중에도 무늬목마감이 좋고 디자인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정민권 2012-02-07 08:35:50
답글

미션 스피커 정말 이쁘네요. 소리 또한 말씀하신대로 이쁠꺼라 봅니다 ^^ 사진, 글 잘 보았습니다.

tazzlee@paran.com 2012-02-07 09:12:26
답글

저는 미션 M760을 데논 710에 물려놓고 씁니다만...790SE와 다른점은 무광에 키가3Cm정도 작습니다. 그러나 주파수범위가 45hz~라 저음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정말 여성보컬는에는 상당한 실력기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몇번을 내칠려다가 결국 안방에 자리잡고 움직이질 않네요.

박상욱 2012-02-07 09:58:33
답글

예전 780이 생각나는군요~<br />
저 나름대로...<br />
명기의반열에 오른 스픽을 써보았다는<br />
자부심이 있습니다~<br />
790se 도 마감이나 설계등에서<br />
밀릴것같지 않군요~~~<br />
여성보컬을 바로 곁에서 느껴지게<br />
만드는 특기가 있지요^^

제주철 2012-02-07 10:11:23
답글

저도 780이 생각나네요 예전에 명기로 불리웠죠...^^<br />
인켈로 만족하던 저에게 본격 글러벌한 오디오의 세계로 인도한 전도사였죠...

김훈광 2012-02-07 10:49:20
답글

저도 780.782 기억이...

elanad@naver.com 2012-02-07 17:22:57
답글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br />
10년전 만 해도 하이그로시가 만만찮은 작업이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기술들이 좋아져서인지 손이 닿는 기기들에도 도장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네요.

홍성철 2012-02-07 19:52:23
답글

780 은 한때 여성보컬을 가장 아름답게 울려주는 스피커로 유명했었지요<br />
<br />
그런데 요새 장터며 어디서든 왜 통 볼수 없는지 이유가 궁금하네요

김영상 2012-02-07 20:30:04
답글

참유쾌한 사용기입니다 버스안인데댓글을 안달수가없군요

김창훈 2012-02-07 20:49:16
답글

780은 우퍼에 고질적인 무슨 증상 있지 않았나요?<br />
약간 옥색 나던 콘지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br />
너무 작아서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작아도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br />
전 너무 빨리 방출해서 제대로 듣지도 못했었죠.<br />
기회가 되면 790se 소장용으로 갖고 싶네요.<br />
현재 소장용 북셀프가 트라이앵글 티투스xs, ERA D5 입니다.<br />
미션 790s

류철운 2012-02-08 00:53:15
답글

저도 m51이라는 톨보이 미션스피커를 사용중입니다.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참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lanad@naver.com 2012-02-08 01:15:20
답글

아주 오래전에는 미션 스피커에 채용되는 유닛을 국내에서 제작하여 납품했다던데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최봉원 2012-02-08 02:58:20
답글

소리가 너무 야리야리해서 패스

김성건 2012-02-08 15:37:02
답글

가격이 착해서 많이 끌리긴 합니다.<br />
책상위에서 들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강정민 2012-02-11 00:58:32
답글

덕분에 하나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장우철 2012-03-06 21:43:54
답글

760사용중인데 790se는 어떤 소리일까 싶네요/// 비슷하겠지요.

humantek2002@yahoo.co.kr 2012-03-14 06:17:59
답글

저도 북쉘프를 몇개 가지고 있는데요 다인1.3MK2, 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그랜드SE, 패러다임의 아톰V6 그리고 미션의 780SE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단연 미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br />
그것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감동적일 수도 있는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humantek2002@yahoo.co.kr 2012-03-14 06:18:24
답글

저도 북쉘프를 몇개 가지고 있는데요 다인1.3MK2, 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그랜드SE, 패러다임의 아톰V6 그리고 미션의 780SE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단연 미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br />
그것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감동적일 수도 있는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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