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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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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00:3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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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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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의 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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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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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팬클럽 ‘박사모’ 회원들과 일부 현직 목사들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서울 강남교회 앞에서 이 교회 당회장 김성광 목사를 규탄하는 구국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일 국회 구국기도회 설교에서 박 전 대표를 개와 닭 등에 비유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짖어대는 닭과 개는 잡아먹어야 한다. 박근혜가 시집은 가 봤느냐”고 막말을 퍼부은 김 목사가 21일 현재까지 아무런 사과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2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러 목사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김 목사가 공식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크리스마스에 맞춰 강남교회 앞에서 구국기도회를 연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오늘 김 목사 측에서 해명같지도 않은 해명을 했는데, 그건 해명도 사과도 아니다”며 “박사모 회원들도 구국기도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http://cafe.daum.net/parkgunhye)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문제는 기독교계가 나서야 하는 문제”라며 “아무리 우라나라 기독교계가 사오분열 되었다고는 하지만 저런 천박한 목사 한 사람을 퇴출시키지도 못할 리 없다는 게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존경하는 박사모 회원동지 여러분, 이번 크리스마스를 뜻 깊게 보내고 싶지 않느냐”며 구국기도회 참여를 독려한 뒤 “이 기회에 정의와 불의조차 구분치 못하는 더러운 정치목사는 교계에서 영원히 퇴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목사 측은 이날 기독교관련 신문 등을 통해 문제의 발언과 관련, “이날 참가한 청중 대부분은 김 목사 설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 정작 자리를 비운 박사모와 친박연대에서 설교 내용을 부분적으로 편집해서 과격한 정치적 보응을 하고 있다”며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분명히 했다.
강남교회는 “박사모와 친박연대 등에서 설교 전체 내용을 수용하고 오해를 풀어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가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중심으로 하나가 돼 세종시 문제에 대해 신속히 결정을 내리고, 4대강 사업도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한나라당 안에서 분열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는 또 “김성광 목사님은 박근혜 의원에 대해 정치적 지도자로서 잘 되기를 바라면서 과거 정치 행보에서 더 발전해 앞으로 대통령과 총리 정책에 대립하지 말고 협조하는 게 다음 대권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국 기독교계 중진으로 정치적 충언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장녀인 박근혜 의원을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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