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데크 소개드립니다. 파이오니아하면 데크 소리 좋다는 얘기를 많이 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형의 레벨미터에 끌려서 구입했던 데크입니다. 처음에 구입했던 당시보다 음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빈티지 기기들이 그렇듯이 조명부분만큼은 현대기기가 주지 못하는 아주 매력적인 부분인 것만큼은 틀림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튜너도 아나로그 방식의 조명이 비추는 기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모델 번호는T-3050입니다. 전주인이 열심히 얼굴을 닦아주다가 인쇄가 지워졌습니다. 모델 번호 T-3000으로도 발매되었는데 같은 기기입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제대로 된 빈티지 기기가 찾기 힘든만큼 제 것도 부분적으로 안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돌비부분, 되감기 부분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다른 기능들은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생긴 것은 슬림타입이고 체구도 일반적인 기기보다 작은 미들사이즈입니다. 그런데도 몸무게는요 6.5kg정도입니다. 묵직합니다. 뜬금 없이 데크 타령이라서 의아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이제 헤어질 시간을 앞둔 기념 샷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댓글 다셨더군요. "기기 팔아 먹을려고 미리 광고하는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일정 부분 그럴 수도 있겠지요. 어차피 중고장터에 올리는 기기들이 언젠가 바꿈질 대상이라는 관점에서는 맞는 말씀인 듯합니다.
일전에 올려본 AK650과 함께 보니 환상매칭인 것 같아 첨부하여 다시 한번 같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