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입춘"이란 기사 제목처럼 지난주 한파를 잊게하는 포근한 주말 오후입니다.
저도 봉지커피 한잔 그리고 FM93.1과 함께 한가로워지는 중입니다.
여러 시스템을 거쳐 2년째 정착중인 저의 동갑내기 친구들입니다.
밴드의 기본이 드럼,일렉,베이스기타 인가요?
제 시스템도 앰프겸올인원,스피커,전원부가 전부인 기본구성입니다.
KLH 모델24 앰프는 70W정도에 가라드턴과 FM튜너, Aux 단자가 있는 요즘 오라노트
같은 70년대 올인원기기죠. 프리,파워,튜너,DAC,DDC,,, 그리고 빈티지 리시버등
가성비 따져가며 이조합 저조합 끝없던 바꿈질을 멈추게 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정체 모를 "맨체스터" 라는 빨간스티커 하나만 붙어 있는 스피커.
어느 고수분 보물창고에 빨간배꼽 텔레풍켄과 마란츠 22XX리시버를 교환하러 갔다가
기대와 달라 결정을 못하고 곤란한 지경에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구석의 빈티지스러운
이녀석을 보고 고수분께 "이친구는 어때요?" 하고 여쭈었더니
고수분 왈 "음~ 소리는 정말 좋은데 유명하지가 않아서... 나도 잘몰라 뭐랑
바꾼건데..." "한번 들어 볼수 있을까요" ~~~ 한곡 듣고 바로 업어 왔습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70년대쯤 미국?캐나다?에서 만들었을 거라는 ...
와싸다 고수님들!! 이 맨체스터 스피커는 어떤친구인가요?
약간의 정보라도 알고 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알고 나면 더 정이 쌓일것 같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회원님 모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PS:KLH옆의 전원부는 제 자작품입니다. 110 트랜스가 보기 싫어 자작합판을 적층하여
케이스를 만들고 기본 트랜스를 개조/업그레이드 한것입니다.
접지,필터가 적용 되었고 220V 콘센트 2개, 110V 콘센트 1개 사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