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하루 종일 생전 처음으로 레고라는 걸 조립해봤습니다.
요번 크리스마스때 이제 3살 되는 이쁜 조카녀석을 위해
레고 테크닉스 시리즈중의 하나인 8294 포크레인을 주문하였거든요.
국내 판매가가 더 비싸서 미국 내수로 해서 해외주문했었는데
거의 3주가 걸리더군요 OTL
어릴적 단순한 형태의 로보트 장난감 같은 걸 조립은 많이했었지만
레고는 처음으로 조립해봤습니다.
(저 어릴적에는 레고 같은게 아예 없었지요
뭐 태권브이와 마루치 아라치를 본방으로 봤던 세대이니만큼 ^^;)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박스를 받아보고 700여개의 부품으로 나뉘어진
봉투 3개를 늘어놓고 보니 정말 암담했습니다.
조립도가 이해하기 쉬웠지만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특히 마지막에 완성된 부분품들을 최종적으로 조립할 때는
어렵더군요.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점심잠깐 먹고 오후 4시까지 하다가
지쳐 잠깐 티비본 다음, 밤 12시까지 해서 조금전 조립 완료했습니다.
거의 하루종일의 시간을 레고 조립에 다 바쳤습니다.
이게 웬 뻘짓인지 싶기도 하지만,
이걸 보고 좋아할 조카 녀석생각하니까 흐뭇해지긴 하지만,
오늘 종일토록 머리를 하도 썼더니 지끈지끈 두통이 심하네요 ^^;
완성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