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부터 그저 씨디 뜯는 느낌이 좋아 이거저거 사다보니
어느덧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양의 씨디가 책장에 꽃혀 있습니다.
워낙 이런데 관심이 없어 10년전에산 미니콤포넌트가 고장난 이후로는
포터블 씨디피로 듣다가 요즘은 itune에서 ACC로 변환하여 듣습니다...
주로 컴퓨터와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지라
브리츠1000A라는 피씨스피커도 거금 5만원(ㅡㅡ;;)주고 구입하여
잘 듣고 있었습니다.
허나 우연히 회사동료의 자취방에 놀러 갔는데 그분이 알렉텐싱 6021 인가
하는 스피커로 음악을 트는데 상당히 다른 세계가 느껴지더군요...
그 사람왈 '자취방이라 그냥 이거산거지 앰프 스피커로 맞추면 더 끝내준다'
'끝내준다...끝내준다...끝내준다....ㅡ.ㅡ;;'
그리하여 음악청취생활 15년만에 저에게도 오디오시스템에대한
관심이라는 병이 생겼습니다...순식간에 사람의 지갑을 가볍게 만든다는...
제가 약 5년전 카메라에 똑같은 방식으로 입문했다가
파산으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버렸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한 결과 우선은 기존의 컴퓨터에 사운드카드 온쿄200을 달고
앰프(앰프의 종류도 여러가지인거 같은데 아직 공부가 덜 끝났습니다)에
북쉘프스피커로 맞춰보자는 자그마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어저께 펀드를 환매했어요...ㅜㅜ
그리하여 게시판 검색하고 장터도 둘러보는데....
정말 이세계도 방대한 세계군요...당췌 회사는 머 그리 많은지....
그래서 앰프 + 스피커 로 50만원~60만원 정도하는 조합 추천해 주시면 집중적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 제가 주로 듣는 음악은 주로 실내악/협주곡입니다.
폴리니의 쇼팽 피아노 선율에서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느낌
오이스트라흐 형님의 구슬픈 바이올린 소리에서 찬바람속에 난로를 쬐는 느낌...
이 묻어 나면 좋겠네요...
벌써부터 컴터에 연결해 음악 들어볼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ㅋㅋ
모두들 이번 주말에도 즐겁게 음악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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