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 게시판 재접속으로 인해 기존사진이 보이지 않아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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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 독일에서 뱅기타고 온..민트급의 슐츠 8인치 알리코 (구동독 1960년대 유닛..)
풀레인지를 자작나무15t 후면개방형에 담아보았다..
고음 트윗이 필요없을만큼 놀라운 해상도와 특유의 진하고 무거운듯한 중독성있는
소리를 뿜어준다..역시 명불허전이다..^^(한마디로 만족이라는 얘기다..ㅋㅋ..)
다만 아쉬운것은 나의 청음공간의 제약으로 만들어놓은 자작나무 평판에 달아보지
못하는게 심히 안타까울뿐이다..(에휴..이걸 처분해야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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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건 초삼결회로 ecl86싱글 진공관앰프와 죽이 잘맞는다..
특히 성악.피아노.바이올린..특히 그중에서도 현소리가 아주 찰지다.
갸늘픈 애절한 음색이 아니라..묵직한듯 그윽하고 풍성한..예전 탄노이 프레스티지
궤짝스픽에서 느끼던 그맛이 불현듯...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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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8인치 풀레인지의 황제라는 클랑에 비교하긴 무리지만..사실 서민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가격대비 우수한 황태자급의 독일제 유닛임엔 틀림없다.
텔레풍켄 엘라 모델이나 필드형 풀레인지의 가격들이 요즘에 너무 올라
거의 고가의 북셀프 수준이다.
다만 욕심이 있다면 담백한 성향의 착색이 심하지않은 고급스런 cdp하나
장만한다면 더이상 나의 이작은 공간속에 더할나위 없으련만..
(풀레인지에 잘어울리는 cdp추천좀 해주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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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이 심한 스피커에 물리고, 그래서 예민해질대로 신경질적인
나의 닳디 닳아진 귀를 담백한 알리코 풀레인지로 들으면 마치..
생수같은 바흐의 음악의 재발견이랄까?..뭐 그런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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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쿠키 & 탄산음료 같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음악을 다인스픽 에서 듣다가
바흐나 비발디의 칸타타 ..또는 스타바트 마테르의 투명한 카운터테너 의 목소리를
풀레인지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건 나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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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00b싱글진공관앰프가 도착하면 (초단관 뮬라드 구관.풀뮤직 파워관 구성.초삼결
회로방식제조..) 다시 갤러리에 올려보죠..^^
그럼..겨울의 끝자락..내작은 공간에서 쇼팽 발라드1번을 들으면서..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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