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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내기를 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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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09:4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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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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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내기를 했는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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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가입일자 : 2000-04-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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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녁에 티비에서
kbs 남자들,,뭐,,,이경규,김태원,윤형빈,..이런 사람들 나오는 프로를 봤는데
하프 마라톤을 뛰더군요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 기록을 보니 22km 정도를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들어오던데..
제가 무심결에..
"에이..저걸 2시간이 넘겨 들어오냐,,"
했더니만,,
"자기는 완주도 못할꺼면서,,"
이러는겁니다.
오기가 발동해서
"에이..뭔소리..예전엔 매일아침 8km씩 조깅르 했었는데.."
했더니만
내기를 하자고 하더만요,,
완주하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그래서 제가
"엥,,겨우?"
하고 튕겼더니
집사람도 오기가 발동했는지
"200!" 하더라구요,
"콜!!! 코스나 알아와봐 ! "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런닝머신에서 시속 10km 속도로 뛰어도
20km를 뛰려면 2시간인데..
솔직히 시속 10km로 한시간 뛰는것도 쉬운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날 이후 눈치 살살 보고있습니다
진짜 코스 알아와서
뛰러 가자고 할까봐서리...
한번 몸 만들면 가능할것도 같은데..
중학교때도 5km를 25분정도에 뛴것 같은데..
아리까리 하네요,,
일단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생각좀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완주했는데 돈없다고 하면..
너무 억울하잖아요,,공증받은것도 아니고
안준다고 이혼할수도 없는것이고,,
사기당할지도 모르니 신중을 기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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