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종류를 먹고싶을 때는 혼자서 회를 먹기도 그래서 가끔가는 중국음식점에서 삼선짬뽕을 먹습니다.
어제도 짬뽕이 땡겨서 가던 중 원래 가던 곳 20m쯤 앞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음식점에 함 들러봤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그 넓은 매장에 한테이블만 차있는게 보였습니다.
순간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종업원과 눈이 마주치고 어서오시라고 하길래 걍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가는데는 그시간이면 주방직원 6-7명정도에 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5명 정도가 정신없이 돌아다니시던데, 어제간 곳은 홀에서 일하시는 분 딸랑 두분에 손님이 없다보니 티비보며 한가로이 이야기 하고 계시더군요.
우얐던 짬뽕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를까 하고 시켰습니다.
일단 내용물은 종류가 더많은데 양은 좀 적었고 명색이 수타식인데 아무리봐도 수타는 아닌 것 같고 결정적으로 국물이 오래 끓인 듯 한 텁텁한 맛이더군요.
재료도 오래된듯 신선함도 없고 몇가지는 살짝 쉰내도 나는 듯 하고.... ㅜㅜ
배가고파 건더기만 건져먹고 나왔네요.
제가 아무거나 잘먹는 편이라 환상적인 맛을 바라는건 아닌데 배고파서 어쩔수없이 맛없는 음식 꾸역꾸역 먹게되면 좀 화나더라구요.
앞으로 모르는 음식점 갈때 손님없으면 걍 나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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