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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SBS뉴스에
'두바이 후폭풍' 송도 신도시 아파트 가격 하락 (링크 참조)
이란 뉴스가 나오길래, 이제 방송에서까지 부동산하락기사를 내나 했는데,
아주 재밌는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제 2의 두바이를 표방하던 송도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자, 송도는 두바이와 다르다면서 진화에 나서는 기사를 언론에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신선하기까지 한 책 제목을 보자니, 마치 허경영의 'Call me'를 보는 느낌마저 듭니다.
내 눈을 바라봐, 그러면 폭등을 할 것이고
송도가 표방하는 경제자유어쩌구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국제금융도 포함하고 있다면, '윔블던 효과'라는 것을 하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우승하는 영국 선수는 얼마 없지만, 세계의 유명 선수들이 경기를 갖고 싶어하는 곳이 되어,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따라서 그 대회의 명성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금융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1위가 런던입니다. 뉴욕, 홍콩, 싱가포르가 그 뒤를 따른답니다. 서울은 42위입니다. 배타성이나 생활여건등도 그 순위에 영향이 있겠지만, 머니머니해도 언어가 가장 큰 장벽이겠지요. 외국인 투자는 없고, 우리나라 사람만 가득 차 있는 아파트를 바라보자니, 송도가 서울보다 높은 순위를 받기는 어려울까 걱정이 됩니다.
송도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거나, 분양가가 낮아지고 있다는 기사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네요. 물론 이게 기회다 싶어 투자(투기?)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