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동창회에 나갔습니다.
같은반 친구들하고는 몇몇이 모여서 계를조직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나가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여러 곳에서 참석권유를 받아 분위기
확인겸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딱 두부류로 나뉘더군요. 나 이런사람이요, 하고 앉아 있는 편과 명암돌리며
영업하기 바쁜 친구들로 말입니다.
저도 맘 단단히 먹고 나갔지만 동창회에서 보험가입이나 물건판매는 참 거절하기 힘
들더군요. 결국에 문제가 많다고 여겨지는 상조하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술한잔 사줬다고 생각하랍니다.
출발점은 비슷했는데 20년이 지나고 보니 참 다양하게 변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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