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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문자 하나의 건방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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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12:5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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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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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문자 하나의 건방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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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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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거래처 분이 전화하셨네요.
결혼식장인데 어디냐고요.
집이라고 했습니다.
거래처 소사장이 오늘 결혼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거기 있을 줄 알고 전화를 한 거죠.
지난번에 그 소사장에게 결혼한다는 단체 문자가 하나 왔더군요.
(처음엔 스팸 문자인 줄 알았습니다...)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수년을 보아온 사이인데
말 한마디 혹은 청첩도 아니고
인륜지대사를 두고 달랑 문자라...
물론 문자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입으로 결혼하니 축하해달라 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속 좁은 놈이라 안 가기로 마음먹고
한가한 일요일을 집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그따위 사회생활(친인척 관계도 마찬가지겠죠)은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네요.
이런 식으로 직접해야할 수준의 말을
그냥 달랑 문자만 보내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해 버리죠...
제가 많이 모난 성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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