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밤에 큰넘(중1)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아빠 컴퓨터가 죽었어요. 좀 살려주세요...!" 저가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 봤더니
인테넷이 접속이 안된다더군요.
다음날 새벽에 집에 들어가서 보니 아들넘 컴텨 바탕화면에 이렇게 깔아놨더군요.
요즘 한창 말 안듣는 시기라 저랑 말도 잘 안하는데, 나름대로 유머감각도 있는
녀석인데, 유년기 시절부터 울부부 장사를 하느라 이녀석을 제대로 못살펴줘서
컴퓨터가 제일로 친한 친구라며 컴퓨터가 없으면 죽는줄 아는놈이 인데....
지금와서 어쩌겠습니까?
고쳐줘야죠....어릴적 추억이 "컴퓨터의 추억밖에 없다."는 놈인데...ㅜㅜ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이 요즘은 많이는 안하더군요. 게임도 별로 안하고,
요즘 음악에 푹 빠져서 녀석이 필요한 음악이 있으면 MP3에 음악다운 받고,
녀석이 필요한 옷과 가방, 신발을 주로 검색을 하더군요.
이녀석을 보면 요즘도 항상 부모로서 미안한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