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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질(?)도 나름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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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2 18:5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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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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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질(?)도 나름 재미있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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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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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유교도시인 안동에서 자라서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X알이 떨어진다"
하시면서 저의 모친은 저의집 아들들을 부엌 근처에도 얼씬 못하게 했습니다.
물론 당신도 살아오시면서 그렇게 알고 배워왔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라왔기에 저 또한 당연이 부엌일(가사일 포함)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당장 집에서 쫓겨날 일이죠.......ㅎ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여기에 식당을 한다고 올라와서 일을 해보니 안할수가 없더군요.
손님은 밀려오죠 일손은 딸리고 할수없이 밥부터 퍼봤습니다.
그 다음은 설겆이도.....
처음 시작하기가 힘들지 자꾸하니까, 예전 유교적인 생각은 없어지더군요.
참! 밥도 많이도 펏습니니다. 설겆이도.... 아마 보통주부가 평생 밥풀일은
저는 몇년만에 다 했는것 같더군요.
지금은 술집을 하기에 밥풀일은 없지만, 가끔씩 칼질은 해봅니다.
처음엔 서툴었지만, 지금은 제법 칼질속도도 붙고 자세도 나오고 재미도 있네요.
체질인것 같기도 하고...이러다가 나중엔 아예 주방에 들어 갈지도 모르겠네요....ㅎ
회원님들도 칼질(?)한번씩 해보세요. 재미있어요..!
그럼 회원님들 주말과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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