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린님, 안녕하세요.
경린님의 글로 유추하건데 독일에 거주하고 계신것 같은데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오디오 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그동안 메탈음악과 TR앰프만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다양한 종류를 들은게 아니라 스피커는 JBL로 고정(모델별로 바꿈질은 셀수도 없음)하고 앰프는 마란츠 아니면 맥킨토시(이 또한 바꿈질 수는 만만치 않음)였죠.
그러나 어느날 친구의 꼬임(?)에 빠져서 오디오샾 이라는 곳에 놀러를 갔는데 거기서 알텍 A-7과 6BQ5싱글 진공관앰프를 통하여 재즈 보컬을 들은 후 진공관에 흠뻑바졌습니다.
그후 어찌어찌하여 진공관앰프(자작 EL34PP)를 구입하여 허접한 AR스피커를 통하여 메탈과는 다른 음악들을 열심히 듣는데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느꼈는데 그것은 진공관앰프와 스피커의 메칭에 따른 결과라 생각되어 이곳 저곳 수소문과 귀동냥을 하던 중 한 친구로 부터 "진공관앰프에는 플레인지 스피커가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플레인지 스피커를 알아보던 중 구 동독산 RFT 12인치 플레인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소리야 제 취향은 "아무거나 좋다"이므로 굳이 흠잡을만한 곳을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네요.
제가 궁금한것은 RFT라는 스피커 유닛을 생산하는 업체가 독일에서 어느 정도의 명성이 있는 업체인가? 하는 점입니다.
업체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소리는 상당합니다.
한 예로 경린님은 자주 보시는지 모르지만 소리전자 부품장터에 보면 이소폰이니 텔레푼켄이니 그룬딕 도르트문트등등.. 독일제 풀레인지 유닛들이 상당히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명메이커가 아니더라도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는 오래 가지고 있으려고 작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그래도 독일 현지에서의 RFT 스피커 유닛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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