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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알고보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09 17:19:07
추천수 0
조회수   1,531

제목

저.....알고보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자자에서 군대 이야기를 읽다보니....

문득 제 군대 시절 중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저희 부대에 해마다 전산 무슨 능력대회가 있었습니다.

전산 전체 내용은 아니고, 오늘날로 치면 워드실기시험 같은 거였습니다.

아마 단장이(저는 공군출신...비행단이므로 단장) 사병들 컴퓨터 교육 시키라고

만든 대회 같더라구요...



대대에서 한명씩인가 차출해서 대회하는 거였죠...

장소는 '기지전산실'



우리 대대에서는 제가 사무실 근무자중 가장 워드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ㅎㅎ),

제가 나갔습니다.

좀 일찍 갔더니.....다른 대대 사람들은 없고, 전산실 전산병들이 노가리 까고 있더군요.....

이야기 내용인즉슨......"오늘 저녁 회식 메뉴 뭘로 할까?" 였습니다.



대회가 생긴 이래로 단 한번도 전산대회에서 기지전산실이 속한 대대가 우승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우승자가 상금을 타면(그때 돈으로 십몇 만원 됐습니다), 그걸로 해당 사무실이 보통 회식을 했는데, 전산실 사병이 우승이니 당연히 전산실 회식인거죠...



하여튼 그런 이야기였슴다.



뭐....저는 그다지 별 생각 없이 참석한 것이었기 때문에,

단지....오전 스케줄 제낀다는 생각이 기분이 좋았죠....



시간이 흘러....사람들이 제법 전산실 안에 꽉 차고, 대회 시작!

문제 내용은 당시 워드시험처럼, 문제가 주어지고, 그걸 똑같이 워드로 작성하는 거였습니다. 뭐...표 같은 거 나오고....글자에 영어도 많이 섞여 있고 뭐 그런거요...









1등을 누가 했을까요?

홍홍홍홍홍....^^

짜잔....제가 1등 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정확하게 문서 입력!







전산실 사병들의 그 하얘진 얼굴을 생각하면 지금도 손발이 짜릿! 합니다..^^

대회 출전한 놈들 그날 머리 좀 박았겠죠?

그나저나 기가 찬 일이었죠....무슨 전산 관련 대대도 아니고,

공구리 치는 대대(제가 속한 대대는 '시설대대' 였슴다 --;;)에서 나온 일병짜리가

우승을 했으니......^^



상금이랑 상장 받아갖고, 당당하게 대대로 귀환했습니다.

행정계 선임하사한테 이야기하고, 대대장한테 칭찬받고, 다음날 아침에 아침점호 때 시상식하고 박수도 받고....ㅋㅋㅋㅋ



그리고 회식비..^^

저희 사무실이 저 덕분에 그 날 고기먹었죠...호호호



지금 기억으로는 돈을 조금 남겨서 저한테도 따로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용돈 조로 말이죠...^^





하여튼......지금 생각해 보면,

저 대단한 사람입니다.



다들 무시하지 마셔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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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2009-12-09 17:20:12
답글

안읽고봐도 대단합니다. =3=3=3

이재준 2009-12-09 17:21:21
답글

오늘날 그빠릿빠릿했던 손은 악플을 달고 있다는...... =3=3=3=3=3=333

kwjung@msn.com 2009-12-09 17:22:50
답글

와~ 저는 위에 글처럼 길게 쓰려면 진짜 오래걸릴텐데..<br />
글을 읽고 나서보니 석준님은 후다닥 금방 쓰시겠군요. 대단하셔요.

윤석준 2009-12-09 17:23:39
답글

크~ <br />
역시 사람은 정기웅님처럼 저렇게 순수고결해야 되요....<br />
<br />
위에 늑대홍님이랑 재즌님 각성하십쇼

이규호 2009-12-09 17:23:42
답글

일명 번개손이셨군요~

우용상 2009-12-09 17:24:02
답글

대단하신 분이 이제는 으르쉰이 되셔서... =3=3=3

윤석준 2009-12-09 17:24:28
답글

음....--;;<br />
<br />
으르쉰 될려면 아직 멀었는디....음....

kwjung@msn.com 2009-12-09 17:24:44
답글

제가 보통 글은 세줄은 쓰는데 한줄이 옴&#52012;... 뭐였을까요? -,.-

박상준 2009-12-09 17:27:47
답글

으르신 존경합니다. (__)

전인기 2009-12-09 17:30:02
답글

정말 대단 하십니다...

박병주 2009-12-09 17:32:54
답글

정말 중단 하심뉘돠.<br />
ㅠ.ㅠ

accpro@cvnet.co.kr 2009-12-09 17:35:37
답글

그래봤자 3센티라서......<br />
<br />
<br />
<br />
응? 아닌가? ^^

윤석준 2009-12-09 17:41:48
답글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구만....<br />
<br />
1) 대단 - 중단 : 이게 뭐여요...이런 유치개그를...<br />
2) 3센티 : 이건 또 뭔소리여요?

박기석 2009-12-09 17:42:31
답글

몇비였나요?? 전 11비.. ^^;;;

윤석준 2009-12-09 17:44:00
답글

오호...기석님도 공군?<br />
<br />
저는 김해였슴다. 제5전술공수비행단................이라고 해봤자, 비행기와 아무 관계없는 특기였다는....--;;<br />
478깁니다.

유기천 2009-12-09 17:49:38
답글

정말 소단 하심뉘다.(윗분들이 대단 중단을 거론해서리)..........

반재용 2009-12-09 18:23:13
답글

반갑습니다. 저도 11비였는데 422기 항공운항과에서 있었습니다. 정비특기였는데, 저만 운이 좋아서 항공운항과로 빠지고 나머지 동기들은 죄다 정비대대에서 빠졌죠. 그래서 고생좀 하겠구나 싶었는데....근데, 좀 지나니 저는 상병 10호봉까지 쫄따구하고 ㅜ.ㅜ 외래기 반장 상사 밑에서 고생좀 했심다..인생지사 새옹지마인것을.....

이명재 2009-12-09 18:26:26
답글

무시무시하군요~

권윤길 2009-12-09 18:57:24
답글

능력자셨네요. 감히 몰라뵙고... ㅠ,.ㅠ

ktvisiter@paran.com 2009-12-09 19:27:01
답글

귀때기가 크긴 크죠....ㅡ,.ㅜ^<br />
<br />
그러니 대단하긴 대단한게 맞쥐....

이병일 2009-12-09 23:11:45
답글

네에~<br />
<br />
자알 알아 모시겠습니다. 공석준님....ㅠ.ㅠ<br />
=3=3=3=3==3=333

김기홍 2009-12-09 17:20:12
답글

안읽고봐도 대단합니다. =3=3=3

이재준 2009-12-09 17:21:21
답글

오늘날 그빠릿빠릿했던 손은 악플을 달고 있다는...... =3=3=3=3=3=333

kwjung@msn.com 2009-12-09 17:22:50
답글

와~ 저는 위에 글처럼 길게 쓰려면 진짜 오래걸릴텐데..<br />
글을 읽고 나서보니 석준님은 후다닥 금방 쓰시겠군요. 대단하셔요.

윤석준 2009-12-09 17:23:39
답글

크~ <br />
역시 사람은 정기웅님처럼 저렇게 순수고결해야 되요....<br />
<br />
위에 늑대홍님이랑 재즌님 각성하십쇼

이규호 2009-12-09 17:23:42
답글

일명 번개손이셨군요~

우용상 2009-12-09 17:24:02
답글

대단하신 분이 이제는 으르쉰이 되셔서... =3=3=3

윤석준 2009-12-09 17:24:28
답글

음....--;;<br />
<br />
으르쉰 될려면 아직 멀었는디....음....

kwjung@msn.com 2009-12-09 17:24:44
답글

제가 보통 글은 세줄은 쓰는데 한줄이 옴&#52012;... 뭐였을까요? -,.-

박상준 2009-12-09 17:27:47
답글

으르신 존경합니다. (__)

전인기 2009-12-09 17:30:02
답글

정말 대단 하십니다...

박병주 2009-12-09 17:32:54
답글

정말 중단 하심뉘돠.<br />
ㅠ.ㅠ

accpro@cvnet.co.kr 2009-12-09 17:35:37
답글

그래봤자 3센티라서......<br />
<br />
<br />
<br />
응? 아닌가? ^^

윤석준 2009-12-09 17:41:48
답글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구만....<br />
<br />
1) 대단 - 중단 : 이게 뭐여요...이런 유치개그를...<br />
2) 3센티 : 이건 또 뭔소리여요?

박기석 2009-12-09 17:42:31
답글

몇비였나요?? 전 11비.. ^^;;;

윤석준 2009-12-09 17:44:00
답글

오호...기석님도 공군?<br />
<br />
저는 김해였슴다. 제5전술공수비행단................이라고 해봤자, 비행기와 아무 관계없는 특기였다는....--;;<br />
478깁니다.

유기천 2009-12-09 17:49:38
답글

정말 소단 하심뉘다.(윗분들이 대단 중단을 거론해서리)..........

반재용 2009-12-09 18:23:13
답글

반갑습니다. 저도 11비였는데 422기 항공운항과에서 있었습니다. 정비특기였는데, 저만 운이 좋아서 항공운항과로 빠지고 나머지 동기들은 죄다 정비대대에서 빠졌죠. 그래서 고생좀 하겠구나 싶었는데....근데, 좀 지나니 저는 상병 10호봉까지 쫄따구하고 ㅜ.ㅜ 외래기 반장 상사 밑에서 고생좀 했심다..인생지사 새옹지마인것을.....

이명재 2009-12-09 18:26:26
답글

무시무시하군요~

권윤길 2009-12-09 18:57:24
답글

능력자셨네요. 감히 몰라뵙고... ㅠ,.ㅠ

ktvisiter@paran.com 2009-12-09 19:27:01
답글

귀때기가 크긴 크죠....ㅡ,.ㅜ^<br />
<br />
그러니 대단하긴 대단한게 맞쥐....

이병일 2009-12-09 23:11:45
답글

네에~<br />
<br />
자알 알아 모시겠습니다. 공석준님....ㅠ.ㅠ<br />
=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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