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민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1875~1953)-
: 항복을 하고 떠나면서 남긴 우리나라에게 했던 말이다
1945년 9월 9일 미군이 진주해 총독부에서 국기 게양식을 하자, 그는 할복을 시도했다. 하지만 피부만 조금 벗겨졌을 뿐, 시늉으로 여겨졌다. 나중에 전범 혐의로 체포됐지만 무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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