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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격려가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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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6 15:2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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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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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격려가 좋을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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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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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 단골 손님중에 삼십대 노총각이 있는데
이십대 중반에 서울 신**백화점에서 잘 나가는 직원이었다가
저녁에 술 먹고 택시 기다리다 뺑소니에 사고를 당해 그뒤 이년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답니다.
그리고 반신 불수가 되고 말도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발음도 제대로 되지않습니다.
몇년 동안 꾸준히 보아 왔는데
계속 운동을 열심히 하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 와서는 예전에 쓰던 꾸깃 꾸깃한 명함을 주면서 자기가 다 나으면 그
부산 신**백화점에서 부른다니까 그 때 자기를 찾아 오라고 하더군요.....
누가 옆에서 용기를 잃지 마라고 격려차 그런 말을 한 것같은데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앞으로 계속 그렇게 반신 불수로 살 수밖에 없을 것같은데 그렇게 희망을 북돋아 주는 건 좋은데.
환자로 하여금 나중에 더 큰 좌절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않나하는 우려가 생기네요
이런 경우 현실을 받아들여 다시 그 상태에서 새로 삶을 살도록 하는게 정답인가 아니면 그 누구처럼 다 나으면 다시 취직시켜 준다는 희망을 주는게 나은지
판단이 애매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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