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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건망증이 너무 심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05 22:44:15
추천수 0
조회수   1,770

제목

아내의 건망증이 너무 심해요

글쓴이

권대원 [가입일자 : 2001-09-28]
내용
와이프 건망증이 아주 심합니다.

병원에 가봐라고 하는데도 안가네요.

건망증도 심하고 아주 덜렁데구요..

어느 정도냐 하면요...

우선 건망증..

며칠전에는 애기 유모차를 어디다 넵두고 왔네요.

그것도 한참있다가 알았답니다.

그리고 몇달전에는 헤이리에 놀러갔다가 화장실에서 셀카질하다

디카 넵두고 나오고.

해마다 철마다 제 옷이 없어지는데...

생뚱맞게 창고에 가방에서 제 옷이나오고...

외출하다가 자기차 트렁크에서 짐내려 제차에 옮기고 나서는

집에 와보면 트렁크 열려있고,(그것도 비오는 날)

제차에 뭐 뼈러 갔다가 차문 활짝 열어놓고 가서 방전될뻔하고..

제가 아는게 이정도고 제가 모르는 사건도 많겠지요.



덜렁거리는 것도 엄청납니다.

제 와이프 차를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도대체 저 부위는 어케 사고가 나야 상처가 나는지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게다가 차안은 기네북에 나갈 정도로 지저분합니다.

썩은 과일껍질, 운전석뒷자리에 굴러다니는 캔쓰레기, 등등.. 온갖쓰레기기 있구요,

문제는 안전불감증이 아주 심하다는 겁니다.

뒷자석이나 운전석에 깡통 쓰레기는 잘못하다가는 대형사고로 연결될수도 있는데 아무헐지도 않게 삽니다.



어휴.....

와이프가 평소 근검절약이 아주 투철한데요..

마트에 가서도 가격비교하면서 아주 알뜰하게 쇼핑을 합니다.

그러나,

제 스피커 떨어떠려서 밑에 있는 DSLR 이랑 함께 박살 내주셨고(수리비가 아까워 울 와이프 울었음 --;)

중소사이트 뒤져서 저 멀리서 저보고 사오라고 한 비싼유모차 한방에 날려버리고,

덜렁거려 까먹은 돈은 안 아까운지...



제가 병원에 가보라고 해도 안갑니다.

제가 보기엔 나중에 점점 더 심해질거 같아서요..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나중에 치매오면 병문안 가겠다고 해도..

화만 내고 안갑니다.



정말 심한거 아닌가요?

제가 40인데 40평생 최고로 건망증이 심하고 덜렁거리는 사람이 제 와이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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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회 2009-12-05 22:54:12
답글

무척이나 심각한 고민문제인데도,,,,,,,,,,,,,,,,,,,,,,,상황설명이 코믹스러운건 왜일까요.....^^<br />
강제로라도 병원으로 가봐야 될것 같은데요......아무래도 건망증이니 정신스러운부분은 좀 자격지심이 들지<br />
않을까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calchas@naver.com 2009-12-05 22:54:59
답글

왠지... 불출이가 생각나는 겨울 밤 입니다. ㅋㅎ<br />
많이 사랑해주시면 됩니다. 부럽사옵니다. 대원님~~

김창욱 2009-12-05 22:56:39
답글

질병으로인해 오는 건망증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br />
주부들이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출산후부터 서서히 건망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br />
<br />
제 와이프도 예전에는 냉장고문을 열면서 뭘 꺼낼려고 열었을까 부터,수퍼에 뭘사려 지하에 내려가다가 또 뭘살려고 왔더라 등등 ~어떤 때는 행주가 없어져서 찾아보니 냉장고에 행주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더러 있었구요.<br />
<br />
이렇게 되니

안성근 2009-12-05 22:57:05
답글

그래도 많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오네요.

benz450@hanmir.com 2009-12-05 22:57:56
답글

뭐 저의 마눌이랑 비슷하네요......<br />
예전 장보러 간다하면 "제발 다른건 몰라도 애만 잊어버리지말고 오라." 고 할 정도 입니다.....ㅎ<br />
지금도 깜빡 하지만, 옆에서 저가 많이 챙겨주어야지요......^^*

김창욱 2009-12-05 23:00:46
답글

스트레스와 너무 바쁘게 이것저것 챙길게 많은 생활을 하다보면 건망증이라는 반갑지 않는 넘이 <br />
나타납니다.<br />
<br />
이럴때는 병원에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고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하루에 딱 5분 정도만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는게 좋다고 읽었습니다.<br />

권대원 2009-12-05 23:13:30
답글

건망증이 심하고 엄청 덜렁데지만.. <br />
그래도.. 매일매일 도시락도 싸주고, 아침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마누라죠..ㅠ,.ㅠ<br />
<br />
수하님처럼.. 애만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할날도 머지 않은듯합니다.<br />
그나저나 우리애도 장난 아닙니다.<br />
이제 17개월 머슴아인데..<br />
엄마가 스피커 한번 해 먹었는데..<br />
이 녀석도 자기 때문에 플로어스탠스도 바&#45031;는데<br />

이정열 2009-12-06 00:31:03
답글

전 전기주전자를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불붙였다는....

임대혁 2009-12-06 00:54:09
답글

병원에 가보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당장보다 아직 젊으시니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가보시는게 어떨가요...? 양의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없으면 한의의 도움을 받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만.....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문환 2009-12-06 02:15:36
답글

수면 부족 혹은 수면의 질이 안좋아서 생기는 건망증도 많다고 하니 반드시 병원가서 진료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wonseok_oh@yahoo.com 2009-12-06 12:38:15
답글

제가 신경과 의사인데요... 이런 환자를 외래에서 자주 만납니다. 대부분 연령은 30-50세 정도 이고 주부인 경우가 많습니다.<br />
절약하고 계획하는 등의 인지 기능은 정상인 것으로 보아 가벼운 우울 증상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종의 가면우울 증상일 수 있습니다.<br />
물론 제가 직접 진찰한 것이 아니어서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경험상 많은 수가 그렇습니다.

권대원 2009-12-06 18:36:22
답글

훔,, 정말 병원에 같이 가 봐야겠습니다.<br />
오원석님 말씀들으니.. 걱정이 되네요..

우홍인 2009-12-06 19:06:46
답글

저랑 비슷한데요....정말로요....<br />
전엔 안그랬는데 점점 심해집니다..<br />
잡안에서도 물건찾기가 다반사이구요..<br />
전엔 어디다 두었는지곰곰히 기억을 더듬으면 대략은 절반은 생각이 났는데<br />
요즘은 나는경우가 별로 없습니다.<br />
왜그런지 저도 걱정이 되요..

racehorse@empal.com 2009-12-07 02:31:43
답글

예전에 TV에서 나왔는데요<br />
주부들의 건망증 원인은<br />
"할일이 너무 많다" 입니다.<br />
<br />
잡다한 일들이 너무 많으면, 건망증이 온다는 겁니다.<br />
<br />
그래서 와이프가 건망증 증세가 오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br />
남편이 설거지며, 집안정리등 최대한 도와주는것이 건망증 치료방법이라더군요.

정영회 2009-12-05 22:54:12
답글

무척이나 심각한 고민문제인데도,,,,,,,,,,,,,,,,,,,,,,,상황설명이 코믹스러운건 왜일까요.....^^<br />
강제로라도 병원으로 가봐야 될것 같은데요......아무래도 건망증이니 정신스러운부분은 좀 자격지심이 들지<br />
않을까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calchas@naver.com 2009-12-05 22:54:59
답글

왠지... 불출이가 생각나는 겨울 밤 입니다. ㅋㅎ<br />
많이 사랑해주시면 됩니다. 부럽사옵니다. 대원님~~

김창욱 2009-12-05 22:56:39
답글

질병으로인해 오는 건망증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br />
주부들이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나 출산후부터 서서히 건망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br />
<br />
제 와이프도 예전에는 냉장고문을 열면서 뭘 꺼낼려고 열었을까 부터,수퍼에 뭘사려 지하에 내려가다가 또 뭘살려고 왔더라 등등 ~어떤 때는 행주가 없어져서 찾아보니 냉장고에 행주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더러 있었구요.<br />
<br />
이렇게 되니

안성근 2009-12-05 22:57:05
답글

그래도 많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오네요.

benz450@hanmir.com 2009-12-05 22:57:56
답글

뭐 저의 마눌이랑 비슷하네요......<br />
예전 장보러 간다하면 "제발 다른건 몰라도 애만 잊어버리지말고 오라." 고 할 정도 입니다.....ㅎ<br />
지금도 깜빡 하지만, 옆에서 저가 많이 챙겨주어야지요......^^*

김창욱 2009-12-05 23:00:46
답글

스트레스와 너무 바쁘게 이것저것 챙길게 많은 생활을 하다보면 건망증이라는 반갑지 않는 넘이 <br />
나타납니다.<br />
<br />
이럴때는 병원에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고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하루에 딱 5분 정도만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는게 좋다고 읽었습니다.<br />

권대원 2009-12-05 23:13:30
답글

건망증이 심하고 엄청 덜렁데지만.. <br />
그래도.. 매일매일 도시락도 싸주고, 아침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마누라죠..ㅠ,.ㅠ<br />
<br />
수하님처럼.. 애만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할날도 머지 않은듯합니다.<br />
그나저나 우리애도 장난 아닙니다.<br />
이제 17개월 머슴아인데..<br />
엄마가 스피커 한번 해 먹었는데..<br />
이 녀석도 자기 때문에 플로어스탠스도 바&#45031;는데<br />

이정열 2009-12-06 00:31:03
답글

전 전기주전자를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불붙였다는....

임대혁 2009-12-06 00:54:09
답글

병원에 가보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당장보다 아직 젊으시니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가보시는게 어떨가요...? 양의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없으면 한의의 도움을 받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만.....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문환 2009-12-06 02:15:36
답글

수면 부족 혹은 수면의 질이 안좋아서 생기는 건망증도 많다고 하니 반드시 병원가서 진료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wonseok_oh@yahoo.com 2009-12-06 12:38:15
답글

제가 신경과 의사인데요... 이런 환자를 외래에서 자주 만납니다. 대부분 연령은 30-50세 정도 이고 주부인 경우가 많습니다.<br />
절약하고 계획하는 등의 인지 기능은 정상인 것으로 보아 가벼운 우울 증상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종의 가면우울 증상일 수 있습니다.<br />
물론 제가 직접 진찰한 것이 아니어서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경험상 많은 수가 그렇습니다.

권대원 2009-12-06 18:36:22
답글

훔,, 정말 병원에 같이 가 봐야겠습니다.<br />
오원석님 말씀들으니.. 걱정이 되네요..

우홍인 2009-12-06 19:06:46
답글

저랑 비슷한데요....정말로요....<br />
전엔 안그랬는데 점점 심해집니다..<br />
잡안에서도 물건찾기가 다반사이구요..<br />
전엔 어디다 두었는지곰곰히 기억을 더듬으면 대략은 절반은 생각이 났는데<br />
요즘은 나는경우가 별로 없습니다.<br />
왜그런지 저도 걱정이 되요..

racehorse@empal.com 2009-12-07 02:31:43
답글

예전에 TV에서 나왔는데요<br />
주부들의 건망증 원인은<br />
"할일이 너무 많다" 입니다.<br />
<br />
잡다한 일들이 너무 많으면, 건망증이 온다는 겁니다.<br />
<br />
그래서 와이프가 건망증 증세가 오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br />
남편이 설거지며, 집안정리등 최대한 도와주는것이 건망증 치료방법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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