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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시절의 추억들 있으면 한번 얘기해 볼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2-03 18:51:01
추천수 3
조회수   1,262

제목

군대 시절의 추억들 있으면 한번 얘기해 볼까요?

글쓴이

김대영 [가입일자 : 2006-01-01]
내용
요 밑의 고폭탄에 관한 게시글을 보고 갑자기 군대시절 생각이 나서 한번 게시해봤습니다.



전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생활을 보냈는데요.



여기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겨울이 되면 눈이 정말 말도 안나올정도로 내리죠.



제가 군대있을때 적설량 1m60cm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전방으로 가는길은 차가 지나갈 수 없기에 전방대대는 이정도 눈오면 말그대로 죽어나죠.



뭐 그만큼 눈이 싫었지만 또 부대내의 탄약고를 치울 때에 그 많은 눈으로 이글루를 만들면서 놀고...잠깐이지만 소대원끼리 눈싸움도 하고... 그런 기억들도 있어서 마냥 싫지만도 않네요.



또하나 재미있던 일이라면 6월 초순에 작업하러 이동하는 중에 산 중턱에서 지난 겨울에 내렸던 눈이 아직도 안녹고 그대로 남아있던걸 봤을때의 그 묘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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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복 2009-12-03 19:13:46
답글

<br />
81년 육군헌병대 수사관으로 근무당시 군탈자 신병확보하여 체포하러갔었는데 <br />
시골 허름한촌가에 늙으신 어머님의 병환을 걱정하여 휴가왔다 복귀안하고 <br />
어머님 곁에 눈물로 보내는걸보고 차마 체포를 못하였음니다 덕분에 나는 부대에서 <br />
<br />
뺑이 쳤습죠 ^^;; 이글을 쓰면서 이제 전역 4개월 남아 있는 우리집 큰놈생각이 간절하네요<br />
요즘은 신플땜시 휴가도 금지 되어서 자식들 군

이정열 2009-12-03 19:18:44
답글

국방정신교육원에서 위병과 px병을 했었는데... px시절 장교들돈 삥땅치다... 다시 위병으로 &#51922;겨나고...<br />
위병소에서 포카치다가 다른부대에서 교육받으러온 특무상사한테 걸렸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br />
계속치다가... 담날 대장(소령)한테 불려가서 무릎꿇고 손들고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이규호 2009-12-03 19:45:40
답글

저는 5사단 포병 운전병이였는데<br />
<br />
말단 대대라 보급이 형편없었습니다<br />
<br />
동기 5명과 자대 왔더니 다음날 동기 2넘의 휴가용군복[일계장]이 없어진것입니다<br />
<br />
아버지 군번에게 이야기 하니까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br />
<br />
알고보니 말년휴가 간 병장이 입고 가벼린겁니다. 물론 와서 그냥 쌩까고<br />
<br />
가지고 나갔지요,,야상이며 군복모두 전투화까

차보선 2009-12-03 20:08:38
답글

연대장 온다구.. 비포장도로 보수작업한답시고.. 중대원들 모두 동원 야전삽으로(일반삽도 아닌.. ㅡㅡ<br />
열심히 차에 싣고 있는데(부대근처에 산을 깍고 있는 곳이 있었죠)<br />
<br />
3분의 1쯤 채워가며 노가다중일때.. 옆으로 거대한 포크레인이 출동해서 거대트럭에<br />
흙을 퍼담는 작업을 하더군요.<br />
불과 10m 남짓 떨어진 거리이고 포크레인으로 1번 뜨면 차를 가득채울수 있는데..<br />
무심하

박진호 2009-12-03 20:13:06
답글

저는 군지단에서 1종보급하느라 부식창고에서 햄패티는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서승교 2009-12-03 20:35:26
답글

전 부식차 운전병이였는데 상병 막 달고 늘 하던대로 고참들 심부름으로 <br />
이도 안 들어가 포기하는 소고기도 한박스.<br />
엉덩이 때리면 안으로 멍이드는 소시지 한박스.<br />
마시면 속이 타 버리는 군대쥬스몇깡통.<br />
등등 훔쳐다 주던중 어느날 여름에 닭 두마리 훔쳐서 차에 숨겨놓고 깜박 했죠<br />
.그러다 인사계님 한테 들켰고 사실대로 모 고참이 시켰다고 말했더니<br />
고참은 완전군장에 하루

canon.shot@gmail.com 2009-12-03 20:48:53
답글

훈련을 나갔는데 이미 딴 부대가 그 훈련장을 먹었더군요..;<br />
중대장이 이거 뭔 상황이냐고, 우린 군단에 까지 허가 받았는데 얘네 뭐냐고.....결국 그 부대...천막 다 때려부수고 철수 시켰다가 우리 훈련장 1/3 정도 내 줬습니다. 갸네들(병사)이 이쪽을 볼 때 마다 좀 따끔거리더라고요....

김진원 2009-12-03 20:50:06
답글

86년 철원 외동교 파견 근무 중 매복 나갔는데 그날 따라 60사수가 외박이라 제가 대신 60사수를<br />
했었지요. 근데 새벽에 사단 소령이 불시에 점검을 나와서리, 60사수(나)보고 앞에 한탄강 전면으로<br />
사격을 해보라고...... 근데 60을 쏴 봤어야지요... 하여튼 평소 옆에서 본대로 노리쇠 당기고<br />
사격... 불발.. 3번 연속 불발... 사람좋은 소령께서 우리 소대

deneb@naver.com 2009-12-03 21:08:21
답글

95년 겨울... 아는 동기가 급양중대에 있었는데 닭 몇 마리 준다고 하여 <br />
눈 오는날 자전거 타고 가서 비닐봉지에 담아오다가 닭냄새를 맏았는지... <br />
비행장 순찰하던 세퍼트 한테 &#51922;기다가 미끄덩 바닥에 넘어져서 물려 죽을뻔한 기억... <br />
후덜덜~~ 닭이 뭔지...ㅠㅠ 그래도 삶아서 내부실에 숨겨둔 쐬주랑 먹을때의 맛은 정말!

bin381@kornet.net 2009-12-03 22:19:29
답글

오늘이 해군에 입대한 지 23년 되는 날입니다. 훈련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 당시 아버님의 롯데 오디오로 들었던 Paul Anka의 "I don't like to sleep alone" 이 생각 나는군요. 소주 한잔 하면서 이 노래나 들어야 겠습니다...

nkyungji@dreamwiz.com 2009-12-04 06:16:13
답글

군대 이야기하면 음... 대가리박고 앞으로 전진..내가 젤싫어하던 얼차려입니다 아 지긋지긋해

편문종 2009-12-04 09:30:38
답글

3월 언젠가 갑자기 2급비밀 전통이 내려와 48시간 이내에 저지봉(몽둥이) 2만개를 만들어 내라고 해서<br />
<br />
공병 여단장부터 이등병까지 한숨 못자고 몽둥이 깍았습니다.<br />
<br />
전방지역 어디선가 집채만한 나무를 베어가지고 와서는 부대에서 각목(2X2) 만들고<br />
<br />
서울 새내 각 목공소에 배분하면 동그랗게 깍아서 다시 가져오면<br />
<br />
부대에서 페인팅하고 ...<br

권대원 2009-12-04 13:36:47
답글

15사단.. 땅개....<br />
철원의 추원 겨울날 초소장으로 근문나가서..<br />
초소에서 아침까지 자다가 연탄까스 마셔서...<br />
아침에.. 의무대 짚차타고 연대병원까지 후송. 나중에는... 춘천육군병원까정..<br />
덕분에 군단합동훈련인가 뭔가..졸라 행군빡신거 하나 재꼇다는거.<br />
춘천병원가서 보니깐.. 구본승하고 사진찍은거 자랑하는 의무병들,<br />
오현경 친동생도 피부병인가 뭔가에 걸려 있더구만

최준영 2009-12-04 17:14:59
답글

21사단 전투지원중대.. 혹한기때 밥먹다가 고추장 106미리무반동총에 떨어진거 <br />
후임이 혀로 &#54631;다가 혀가 붙어버려서 뜨거운불부었는데 더 붙어서 결국 힘으로 때냈더니.. 음.... <br />
결국복귀.. 입원. ㅎㅎㅎ <br />
<br />
보초근무 여섯명이서 24시간 풀타임 경계를 서야하는 상황이라 여섯시간씩 보초를 서니.. 완전무장을 해도 춥더군요.. 그래서 보초서면서 주위에 낙옆이며 포대자루며 체육복하나

조경복 2009-12-03 19:13:46
답글

<br />
81년 육군헌병대 수사관으로 근무당시 군탈자 신병확보하여 체포하러갔었는데 <br />
시골 허름한촌가에 늙으신 어머님의 병환을 걱정하여 휴가왔다 복귀안하고 <br />
어머님 곁에 눈물로 보내는걸보고 차마 체포를 못하였음니다 덕분에 나는 부대에서 <br />
<br />
뺑이 쳤습죠 ^^;; 이글을 쓰면서 이제 전역 4개월 남아 있는 우리집 큰놈생각이 간절하네요<br />
요즘은 신플땜시 휴가도 금지 되어서 자식들 군

이정열 2009-12-03 19:18:44
답글

국방정신교육원에서 위병과 px병을 했었는데... px시절 장교들돈 삥땅치다... 다시 위병으로 &#51922;겨나고...<br />
위병소에서 포카치다가 다른부대에서 교육받으러온 특무상사한테 걸렸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br />
계속치다가... 담날 대장(소령)한테 불려가서 무릎꿇고 손들고 혼났던 기억이 있네요...

이규호 2009-12-03 19:45:40
답글

저는 5사단 포병 운전병이였는데<br />
<br />
말단 대대라 보급이 형편없었습니다<br />
<br />
동기 5명과 자대 왔더니 다음날 동기 2넘의 휴가용군복[일계장]이 없어진것입니다<br />
<br />
아버지 군번에게 이야기 하니까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br />
<br />
알고보니 말년휴가 간 병장이 입고 가벼린겁니다. 물론 와서 그냥 쌩까고<br />
<br />
가지고 나갔지요,,야상이며 군복모두 전투화까

차보선 2009-12-03 20:08:38
답글

연대장 온다구.. 비포장도로 보수작업한답시고.. 중대원들 모두 동원 야전삽으로(일반삽도 아닌.. ㅡㅡ<br />
열심히 차에 싣고 있는데(부대근처에 산을 깍고 있는 곳이 있었죠)<br />
<br />
3분의 1쯤 채워가며 노가다중일때.. 옆으로 거대한 포크레인이 출동해서 거대트럭에<br />
흙을 퍼담는 작업을 하더군요.<br />
불과 10m 남짓 떨어진 거리이고 포크레인으로 1번 뜨면 차를 가득채울수 있는데..<br />
무심하

박진호 2009-12-03 20:13:06
답글

저는 군지단에서 1종보급하느라 부식창고에서 햄패티는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서승교 2009-12-03 20:35:26
답글

전 부식차 운전병이였는데 상병 막 달고 늘 하던대로 고참들 심부름으로 <br />
이도 안 들어가 포기하는 소고기도 한박스.<br />
엉덩이 때리면 안으로 멍이드는 소시지 한박스.<br />
마시면 속이 타 버리는 군대쥬스몇깡통.<br />
등등 훔쳐다 주던중 어느날 여름에 닭 두마리 훔쳐서 차에 숨겨놓고 깜박 했죠<br />
.그러다 인사계님 한테 들켰고 사실대로 모 고참이 시켰다고 말했더니<br />
고참은 완전군장에 하루

canon.shot@gmail.com 2009-12-03 20:48:53
답글

훈련을 나갔는데 이미 딴 부대가 그 훈련장을 먹었더군요..;<br />
중대장이 이거 뭔 상황이냐고, 우린 군단에 까지 허가 받았는데 얘네 뭐냐고.....결국 그 부대...천막 다 때려부수고 철수 시켰다가 우리 훈련장 1/3 정도 내 줬습니다. 갸네들(병사)이 이쪽을 볼 때 마다 좀 따끔거리더라고요....

김진원 2009-12-03 20:50:06
답글

86년 철원 외동교 파견 근무 중 매복 나갔는데 그날 따라 60사수가 외박이라 제가 대신 60사수를<br />
했었지요. 근데 새벽에 사단 소령이 불시에 점검을 나와서리, 60사수(나)보고 앞에 한탄강 전면으로<br />
사격을 해보라고...... 근데 60을 쏴 봤어야지요... 하여튼 평소 옆에서 본대로 노리쇠 당기고<br />
사격... 불발.. 3번 연속 불발... 사람좋은 소령께서 우리 소대

deneb@naver.com 2009-12-03 21:08:21
답글

95년 겨울... 아는 동기가 급양중대에 있었는데 닭 몇 마리 준다고 하여 <br />
눈 오는날 자전거 타고 가서 비닐봉지에 담아오다가 닭냄새를 맏았는지... <br />
비행장 순찰하던 세퍼트 한테 &#51922;기다가 미끄덩 바닥에 넘어져서 물려 죽을뻔한 기억... <br />
후덜덜~~ 닭이 뭔지...ㅠㅠ 그래도 삶아서 내부실에 숨겨둔 쐬주랑 먹을때의 맛은 정말!

bin381@kornet.net 2009-12-03 22:19:29
답글

오늘이 해군에 입대한 지 23년 되는 날입니다. 훈련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 당시 아버님의 롯데 오디오로 들었던 Paul Anka의 "I don't like to sleep alone" 이 생각 나는군요. 소주 한잔 하면서 이 노래나 들어야 겠습니다...

nkyungji@dreamwiz.com 2009-12-04 06:16:13
답글

군대 이야기하면 음... 대가리박고 앞으로 전진..내가 젤싫어하던 얼차려입니다 아 지긋지긋해

편문종 2009-12-04 09:30:38
답글

3월 언젠가 갑자기 2급비밀 전통이 내려와 48시간 이내에 저지봉(몽둥이) 2만개를 만들어 내라고 해서<br />
<br />
공병 여단장부터 이등병까지 한숨 못자고 몽둥이 깍았습니다.<br />
<br />
전방지역 어디선가 집채만한 나무를 베어가지고 와서는 부대에서 각목(2X2) 만들고<br />
<br />
서울 새내 각 목공소에 배분하면 동그랗게 깍아서 다시 가져오면<br />
<br />
부대에서 페인팅하고 ...<br

권대원 2009-12-04 13:36:47
답글

15사단.. 땅개....<br />
철원의 추원 겨울날 초소장으로 근문나가서..<br />
초소에서 아침까지 자다가 연탄까스 마셔서...<br />
아침에.. 의무대 짚차타고 연대병원까지 후송. 나중에는... 춘천육군병원까정..<br />
덕분에 군단합동훈련인가 뭔가..졸라 행군빡신거 하나 재꼇다는거.<br />
춘천병원가서 보니깐.. 구본승하고 사진찍은거 자랑하는 의무병들,<br />
오현경 친동생도 피부병인가 뭔가에 걸려 있더구만

최준영 2009-12-04 17:14:59
답글

21사단 전투지원중대.. 혹한기때 밥먹다가 고추장 106미리무반동총에 떨어진거 <br />
후임이 혀로 &#54631;다가 혀가 붙어버려서 뜨거운불부었는데 더 붙어서 결국 힘으로 때냈더니.. 음.... <br />
결국복귀.. 입원. ㅎㅎㅎ <br />
<br />
보초근무 여섯명이서 24시간 풀타임 경계를 서야하는 상황이라 여섯시간씩 보초를 서니.. 완전무장을 해도 춥더군요.. 그래서 보초서면서 주위에 낙옆이며 포대자루며 체육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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