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좀늦게 퇴근 하는데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읍니다
몇몇은 서있고 앉은 자리도 띄엄띄엄 남아 있는데 ..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 복정역에서 두명의 여중생이 타더군요
들어올때 부터 목소리가 조금 큰듯한 여자애와 좀 껄렁한 여자애 둘이 가방을
던지고는 털썩앉는데 고요한 연못에 돌하나를 퐁 던지는 분위기 ...
아시죠 그시간대의 지하철 분위기 머 아줌마 몇분 나이든 아저씨몇분
띄엄띄엄 잠을청하는 사람
근데 한아이는 앉고 한아이는 마주보고 서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학교 이야기죠 .. 머 시시 껄렁한 이야기 그런가 했는데....
(서있던 껄렁녀 큰목소리로)
야 어제밤에 우리 동네 놀이터 있잖아 거기서 여자애랑 남자애랑 손잡고
화장실에서 나오더라 ... ........... ( 헉 .. 혹시 )
개내들 거기서 모했을까 ? (이때 앞에서 잠을청하던 여자가 깨더니 저랑눈이마주칩니다 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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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겠찌!! (앉아있던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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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뿜을뻔했습니다 ( 주변 시선이 완전 쏠리는듯 애써서 외면하고 ...있는데 )
야 .. 내가 그거 어제 선생님한테 이야기했거덩
선생님 개내들 거기서 모했을까요 ?
그래 선생님이 모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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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깼지 !!!!
완전 큰 목소리로 ...
이건모 ...
모란역에서 내리더군요 ...
암튼 요즘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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