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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친구 made in korea 모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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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10:4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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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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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친구 made in korea 모팡!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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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호 [가입일자 : 2004-03-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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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 이천에 임시 서식하는 토목쟁이 거누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오며가며를 반복하였습니다만,
일개 회사원인 개인의 고됨이 더해지다 보니 ㅡㅡ 흑
거기다 오늘 기분이 엄청 꿀꿀합니다.
기거하는 숙소 아파트에 어느 몰상식한 분이 주차를 ㅈㄹ 맞게 해놓으신걸 피해 지나가려다 사랑하는 애마의 불과 신겨준지 한달이 채안되는 19인치 휠을 부아악 긁어 먹었네요 ㅜㅜ
게다가 타이어 사이드 까지 끍혀 찍히는 사건까지.. 사이드라 불안합니다, 흑
여하튼 오늘은 다름이 아니오라
나름 좋은 기회가 있어 열심히 와싸다 활동을 재개해 보려 합니다.
이녀석 낯이 익으시죠? 이미 많은 분들에겐 지름신 목록에 들어있은 '모팡!' 입니다.
금번 오디오 키드에서 좋은 기회를 주시어 이렇게 잠깐 들여놔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빛 기판에 촘촘히 박혀있는 부품들 정렬상태가 예술이네요.
게다가 오롯이 박혀 있는 저 캔TR 출력석들 아름답습니다.
뒷면 단자부 입니다.
발란스단이 없는것이 좀 아쉽네요. 이정도 회로구성에 언발라스만 지원하다니ㅜ
모팡은 리젠dac를 필두로 점점 제품라인업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오디오키드 사의 주력품입니다.
이미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오키의 최상급기 리스펙트 시리즈의 바로 밑 상급기 라인이지만,
이녀석 실제로 보니... 덩치가... 덩치가... 좋네요^^
실제 사이즈는 일반 앰프들과 비슷한데 실제로 보이는 덩치감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방열판과 거의 한몸으로 성형된 몸체의 무게가 ㅎㄷㄷ 합니다.
좋습니다. 이런 무게감 ㅋ
오디오키드 하면 고유의 음색을 지닌 dac들이 빠질 수 없는데요.
이 녀석 모팡 dac !(아래쪽 블랙모델입니다)
제품 스펙은 요즘 고급기에 많이 채용되는 비동기 방식의 USB2.0 XMOS 칩셋에 USB전원을 이용한 지터제거, USB연결로 24bit/192khz 직접지원 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최상급기에나 볼수 있던 스펙이었는데
요즘은 많이 보편화 된 스펙입니다.
가난한 유저들에겐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ㅎ
제 메인dac dp-1역시 같은 스펙입니다.
칩셋도 동일한 것으로 압니다.
결국 메인 기판은 같고 거기에 어떤 소리로 튜닝 되었느냐의 차이겠지요.
dp-1도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만, 과연 모팡dac 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모팡 인티앰프
이녀석은 그레이 색상이네요.
사진상은 블랙이 이뻐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그레이가 더 남성적이고 멋져보입니다.
오키의 소개글을 보면 모팡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겠지요 ㅎㅎ
오디오 키드사의 제품을 몇가지 써오면서 느꼈던 것은~
오디오 키드사의 철학이 굳건하다는 겁니다.
입문기부터 금번 청취하는 모팡까지~
해상력을 유지하면서 유연한 저음의 여유와 두터운 중역의 느낌!
이것이 제가 경험한 오키의 사운드 입니다.
청취후 느낌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아무래도 오키의 제작자분들은 자신의 원하는 소리를 기기를 담아내는 법을 정확히 아시는 듯하고 그 내공이 점점 깊어지시는듯 합니다.
제품군이 다양해 질 수록 이러한 고유의 음색을 잃을수 있으나
오키는 라인업이 고급으로 갈수록 이러한 특성이 더욱 심화되니
제작진분들의 마인드가 소리만 들어도 확고히 맘속에 박히네요.
박수를 드립니다!
제가 쓰는 스픽은 에라 D5로 그리 고가의 스픽은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같은 가격대에서는 베스트 초이스라 생각하는 넘입니다.
북쉘프 치고는 굉장히 탄력적인 저음이 수월히 나오고 소프트돔 특유의 유연한 고음이 꽤 납득할만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만, 음원에 따라 저음이 과도하게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어 저음을 다소 누르고 싶은 마음이 들때 도 있습니다.
다른 녀석들에 비해 저음을 더 끄집어 내기 위해 고민스럽진 않으나 이게 또 단점이 되니... 이러한 녀석을 어떻게 커버할까 고민스러웠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메인 스픽이 따로 있긴 합니다만, 직장관계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지라 그 큰 녀석을 가지고 올수도 없고 ㅡ 여러 여건이 좋질 않네요. (아.. 메인인 스펜더 sp-100에 물려보고 싶습니다. ㅜㅜ)
여하튼 모팡 세트를 받자말자 기존의 제 시스템에서 바로 모든 선을 제거한뒤 모팡에 물려주고 부푼 마음으로 청취를 했습니다.
그 첫느낌은 헉... 역시 오키다 오키 소리네... 근데 더 파고드네 우와,,,,
라는 감탄사가!
가장 먼저 크게 다가온 점은 중역의 입자들이 한데 뭉치지 않고 입자하나 하나가 송글송글 모여서 제 앞에 뿌려지는 듯합니다.
그만큼 중역이 살아있어 해상력이 떨어져 뭉쳐들리지 않고 딱 듣기 좋은 발란스로 청취자를 공략하네요. 이게 오키의 특색이고 매력인듯 합니다.
중역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오디오 소스 및 앰프계의 3/5a같아요~
게다가 에라 D5는 저음이 수월히 터지는 녀석이라 앰프의 그레이드가 낮으면 저역이 풀리고 음이 산만해 지는데요.
모팡 인티에다 물려주니 이녀석 풀어질려는 저음을 탄탄히 잡아 채는 느낌이 듭니다. 우퍼를 잡고 뒤흔들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너는 내 손아귀야 라며 저역의 텐션을 아주 잘 컨트롤해주네요.
거기다 볼륨 컨트롤의 촉감이 예술입니다.
스무스하게 무게감 있게 돌아가는 것이 만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별개 아닐수도 있습니다만..이번 부분은 저에겐 큰 매력입니다(저 변태인가요 ㅎㅎ)
자세를 고쳐잡고 이 음원 저 음원 계속 걸어보았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녀석 남자입니다 남자,,,
그 왜 여성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굵진한 톤의 남성의 소리~
생긴것도 보면 볼수록 우직허니 멋있네요!
빠져들것 같아요~ 흐미...
최종적으로 제 시스템인 DP-1과 캘릭스 아이스 파워 조합과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이녀석의 특색이 더 들어납니다.
제 시스템은 맥미니와 아마라를 기반으로 하는 피씨파이 시스템인데요.
나름 PC의 디지털 냄새를 없애고 자연스런 음색과 표현력을 강점으로 하는 dp-1에서 캘릭스 모노블럭을 기반으로 강한 구동력으로 음의 날림없이 쾌감이 있는 사운드를 내려고 한 조합인데 나름 80%는 만족하는 시스템입니다.
서로간 비교의 결과는 ....
좀 뜬금없지만 늘 본방사수를 지키는 나가수의 어제 경연이 생각납니다.
DP-1과 캘릭스 모노블럭과의 조합이 폭넓은 음역의 표현을 바탕으로 한 스피디 한 창법의 록커 '김경호' 라 한다면
모팡 세트는 그냥 록커 '박완규' 네요...
매력적인 중역을 중심으로 모든 음역대를 아우르는 표현력으로 장악하는 야생의 록커!!
이처럼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모팡 같은 올곧은 남성의 매력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올곧은 특색은 특정 스픽이나 취향이 맞지 않으신 동호인께는 역효과가 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색이 강한 사람이 어느사람에겐 수용할수 없는 대상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기 색을 정확히 내는 녀석이 오히려 매칭이나 악세사리 세팅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맞출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모팡은 올곧고 좋은 녀석인듯 합니다.
단 이녀석에겐 중용의 미덕은 존재치 않습니다. 난 모팡이다 라고 중심을 딱 잡고 서있네요.. 고집있는 녀석입니다.
내공이 얕고 청취기간이 길지가 않아 더 깊은 글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모팡을 듣고나니 오키의 최상금 리스펙트 세트는 또 어떨지 후..
정말 이 세계는 끝이 없으나, 저의 능력은 한계가 있으니.. 발품팔이라도 해야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오랜만에 제 시스템이나 좋은 기기를 소개시켜드린 것 같아 앞전의 기분나쁨은 지워지고 즐겁게 일에 매진할 수 있을것 같네요.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타이어마트에 가 타이어 점검을 받아야겠습니다. ㅜㅜ
우리의 친구 made in korea 모팡!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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