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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추천영화 9편이요![수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30 14:14:23
추천수 0
조회수   1,027

제목

[칼럼] 추천영화 9편이요![수정]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한때는 하루에 영화를 5편을 봤다. 일어나서 할 게 없어 영화만 본 것이다. 지금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어 한편 정도 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본 지 약간 오래된 영화들을 언급하느라 약간 현실감이 없더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여기 회원분들도 영화 많이 보는걸로 알고있다. av시스템 갖추신 분들도 계시고. 어쨋거나 내가 영화 내공이 부족한 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1. 서스페리아(1977)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최고봉. 마녀! 마녀!를 외치는 주위의 배경음악과 함께 아주 기묘하고 환각적인 분위기를 소묘한다. 솔직히 무섭지는 않다. 그러나 이상한 분위기, 말할 수 없이 취하는 색채감은 모종의 예술성, 일상과는 전혀 상이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플롯도 매력적이다.



2. 무언의 목격자(1994)

공포영화 중 태어나서 유일하게 엄청난 서스팩트를 느낀 영화. 식칼을 든 강도만큼 현실적인 공포가 있을까. 마지막이 조잡하게 끝나긴 해도 이 영화가 말하는 극도의 타락성과 퇴폐성, 비인간성은 모든 공포영화를 아울러서 손꼽는다 해도 무리가 없다.



3. 이블데드2



하나의 코미디 영화인데 엠파이어지에서는 거짓 최고의 공포영화로 꼽는다. 무비폰에서도 그렇다. 이건 완전 코미디 아닌가? 그렇다고 잔인하지도 않다. 옛날 영화라 디테일에 조잡한 티가 다 난다. 한국에서도 굉장히 코믹한 저평가받는 영화로 알고있다. 하지만 어쨋든 엠파이어지와 무비폰은 이 영화를 최고에 가깝게 손꼽고 있다.



4. 샤이닝



영화를 종합예술이라 사람들은 칭한다. 아니 사실 영화를 단순히 오락물로 도배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영화는 단순히 연인과 보는 저질 오락물 정도로. 근데 그것은 대부분의 영화들이 그렇다는 말이다. 소수의 영화는 정말 예술의 극치를 달리며, 여기 이 영화는 공포물이 상정하는 하나의 아우라, 거대한 예술과 목도한 장엄한 느낌, 그런 게 있다. 샤이닝은 공포영화의 최고거봉이자 아무 공포영화도 넘볼 수 없는 수작 중의 수작.



5. 13일의 금요일

6개월 전 13일의 금요일 리메이크를 봤다. 솔직히 말해서 난 리메이크가 더 재밌었다. 왜나고? 이 옛날 작품보다 최소한 더 실감나고 감독



6. 라운더스



카드게임. 우리나라에 타짜가 있다면 미국에는 라운더스가 있다. 솔직히 말해 이 도박영화는 타짜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예술적 아우라에 충만해 있다. 무거운 설정과 거대한 뒷세계 담론을 이끌어가는 이론적인 진행방식, 남자들의 세계를 그리는 이 여유만만한 영화는 마지막에 백만달러를 향한 어느 법대생의 도전으로 끝을 맺는다. 포커게임의 방식을 아시는 분이라면 엄청난 서스펜스를 체현할 수 있다. 러시아 연줄의 마피아가 나와서 더욱 더 실감났던 영화. 내가 생각하기에는 대부1보다 이 영화가 한 수위다.



7. 분노의질주1



분노의 질주는 4까지 나왔다. 박스오피스도 못 먹은 영화가 이정도 나왔다면 매니아층이 두둑하다는 방증아니겠는가? 1은 그야말로 카레이스영화의 진수이다. 이 영화의 매력의 중심은 빈디젤의 카리스마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도로들이 뚫려있어 밤에 불법레이스가 성행한다고 한다.[현재 법이 강화되었어도 성행한다.] 분노의질주1을 배낀 많은 카레이스아류작들을 봐왔지만 분노의 질주만한 건 없었다. 특히 결말부분은 20세기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말이 필요없는 액션영화.



8. 트레이닝데이

갱스터영화 중 보물영화이다. 3류취급을 하는 애들도 있는데 난 그렇게 생각안한다. 오히려 나쁜녀석들2 이런 3류영화보다는 이것이 1류영화라고 생각한다. 흑인배우[이름이 기억안난다.]의 카리스마가 지독하게 죽이는 영화. 갱스터와 부패경찰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분은 꼭 보라!



9. 비디오드롬[1983]



매트릭스와 맞먹는 철학을 가진 공포영화. 엠파이어지 최고의 철학영화 중 하나에 속한다. 공포철학. 기묘하면서도 복잡한 머리회전을 요구하는 영화. 아주 적나라한 퇴폐와 질척하고 질펀한 세계를 묘사한다. 카메라 각도가 인상적이다. 반전도 적나라하다.



조금 올려서 죄송하다. 요새 시간이 없다. 다음에 많이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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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2009-11-30 14:20:54
답글

굳이 리플을 달 필요는 없을 것 같으나, 이글을 읽고 의아해하실 분들을 위해.. <br />
8번 트레이닝 데이의 흑인배우 이름은 '덴젤 워싱턴'으로 이 배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 <br />
거의 40년만에 흑인이 주연상을 탔기 때문에 나름 화제가 됐죠. <br />
트레이닝 데이가 국내에서 전혀 흥행은 되지 못 했는데, 이 영화를 3류 취급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박두호 2009-11-30 14:22:14
답글

아 덴젤 워싱턴이었군요. 기억이 잘 안나서... 3류취급한 사람이 없었나요? 네이버 평가에서 본 것 같은데... 트레이닝데이가 국내에서 하도 이름이 없어서 말해본 거예요.

박용갑 2009-11-30 14:28:24
답글

본문은 반말..리플은 존대... 반전 대박..

newcj69@naver.com 2009-11-30 14:35:06
답글

어렸을때 서스페리아 극장서 봤던 기억이...ㄷㄷㄷㄷㄷ

강태욱 2009-11-30 15:18:09
답글

케이블에서 트레이닝 데이를 봤는데 덴젤 워싱턴이 그런 악역으로 나오리라고는 영화 마지막까지 믿지를 못했죠.ㅎㅎ

서정현 2009-11-30 15:46:04
답글

저도 서스페리아 77년인지 78년인지 국도극장에서 봤는데 공포영화중에서 최고점수 주고싶네요

김재희 2009-11-30 14:20:54
답글

굳이 리플을 달 필요는 없을 것 같으나, 이글을 읽고 의아해하실 분들을 위해.. <br />
8번 트레이닝 데이의 흑인배우 이름은 '덴젤 워싱턴'으로 이 배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 <br />
거의 40년만에 흑인이 주연상을 탔기 때문에 나름 화제가 됐죠. <br />
트레이닝 데이가 국내에서 전혀 흥행은 되지 못 했는데, 이 영화를 3류 취급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박두호 2009-11-30 14:22:14
답글

아 덴젤 워싱턴이었군요. 기억이 잘 안나서... 3류취급한 사람이 없었나요? 네이버 평가에서 본 것 같은데... 트레이닝데이가 국내에서 하도 이름이 없어서 말해본 거예요.

박용갑 2009-11-30 14:28:24
답글

본문은 반말..리플은 존대... 반전 대박..

newcj69@naver.com 2009-11-30 14:35:06
답글

어렸을때 서스페리아 극장서 봤던 기억이...ㄷㄷㄷㄷㄷ

강태욱 2009-11-30 15:18:09
답글

케이블에서 트레이닝 데이를 봤는데 덴젤 워싱턴이 그런 악역으로 나오리라고는 영화 마지막까지 믿지를 못했죠.ㅎㅎ

서정현 2009-11-30 15:46:04
답글

저도 서스페리아 77년인지 78년인지 국도극장에서 봤는데 공포영화중에서 최고점수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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