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간다는 증거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같아요
첫째, 설거지 하려고 고무 장갑안에 면 장갑을 끼고 물에 손을 넣으니 찹다.
얼른 꺼내어 손을 보니 고무 장갑은 아직 안 끼고 면장갑만 낀 채로 ...
둘째, 밥통에 도시락을 데우려고 스위치는 켰는데 나중에 보니 밥은 밖에 있고
밥통만 따뜻하다던지..
셋째 통에 약품을 따르는데 병 뚜껑을 맨 위만 열면 되는데 밑에 뚜껑까지 다따서 붓다가 양 사방으로 약품을 쏟는다던지.....
나이가 들어 가는 건 어쩔 수없겠지요.
뭐...인생 그다지 재미있게 살아 보지도 못한 것같은데 벌써.....
참 두번째 밥통 사건은 직장 동료 아가씨가 자기걸 데우려고 내껄 빼놓고 깜빡
했다고 자수하네요.
젊은 사람도 한번씩 깜빡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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