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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모르는게 여자마음...여성유저분들 도움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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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10:0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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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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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모르는게 여자마음...여성유저분들 도움주시면 감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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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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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백하겠다던 연애초보입니다.
2주전에 소개팅을 했고요. 만남은 어제로 4번째입니다.
소개팅하고 그 다음주 토,일 만나서 영화도 보고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평소 무뚝뚝하고 특히 이성에 대한 면역이 부족한(경험이 거의 없는)지라
애가 참 좋은데 이게 너무 오랜만에 여자를 만나서 그냥 좋은건지
아니면 정말 걔가 좋은건지 생각하는데 시간이걸리더군요.
결론은 둘다인거 같기도 하고..암튼 그 애가 맘에 드는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주중에 통화하면서 말도 편하게 놓게 되고..첨엔 좀 어색했지만요.
이번주(어제)만나면은 조심스레 진지하게 만나보자라고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어제 게시글에 많은 분들이 섣불리 덤비면 급체한다고들 하시는데
전 사랑은 표현을 할때는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제 마음을 확실하게 해준거는..
그녀를 소개시켜준 그녀 친구의 언니가 우리 누나랑 절친입니다.
근데 목요일쯤인가 누나랑 통화할때 그런얘기를 하더군요.
소개시켜준 애 언니한테서 들었는데...하면서
자기를 맘에 들어하는거 같고 자기도 내가 맘에 드는데
내가 먼저 사귀자고 말을 안한다. 이상하다.
뭐 그런말을 하더군요.
아..이건 자기도 맘에 드는데 여자가 먼저 말꺼내긴 그렇고 내가 먼저 말꺼내길 기다리는 것이구나!싶었습니다. 더이상 망설임은 없었죠.
어제 일산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2차로 커피숍에 갔을때 수줍어하면 말을 꺼냈죠.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사귀고 싶다.
당황해 하더군요.
낸 맘속에선 어 이게 아닌가???급당황하고요.
계속 망설이는거 같았습니다.
내 어디가 맘에 들었어요?묻기도 하고 전 솔직하게 말해줬고요.
꼭 지금 여기서 대답해야 하는거냐 묻더군요. 아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고 꼭 여기서 대답을 바라는건 아니다.천천히 말해줘도 된다.라고 말해줬습니다.
그애가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데 일단 일반 회사원들과는 라이프사이클이 좀 다릅니다. 암튼 그얘기도 하면서 나 이런데 괜찮느냐 그런말도 하더군요.
거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괜찮다고 답변을 해주고요.
암튼 그자리에서 오케이는 안나왔습니다.
맘이 좀 복잡해지더군요.
식사와 커피를 마신 일산 라페스타-웨스턴돔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지요.
마침 우리회사가 일산 호수공원 조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와 관련되에 약간 허풍도 치면서요^^;;
거기를 산책하기로 했지요.
이럴때 뭔가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조마조마하다가
지하주차장에서 가는길에 슬며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순순히 손을 잡더군요.
호수공원에 가니 조명도 거의 꺼져있었습니다. 조명하나 없는 어둠..물론 달이 떠있으니 한치앞도 안보이느건 아니구요.
몇몇 노리고 이 시간대에 온듯한 커플들이 눈에 띄더군요.
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서 팔짱 끼라고 으쓱대니
못 이기는척 팔짱도 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40분정도 불꺼진 호수공원을 담소를 나누면 서로 팔짱을 끼고 손을 잡고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집까지 데려다 주고요.
집에 도착하면서 통화하고 통화끝나고 잘자라고 문자도 보내고
오늘 운전하느라 수고~잘자 문자도 받고요.
현재까지 이렇습니다.
뭔가 잘되는듯 아닌듯.
누나가 들었다던 제 삼자를 통해 나온 정보와 호수공원에서 보면 잘되가는것 같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즉답을 피한걸 보면 걱정되기도 하고.
정말이지 여자맘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인생살면서 알기회도 거의 없었지만요.
잘되가는거라고 믿고 싶습니다.암튼 지금 어떻게 되가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와싸다에 여성유저분들 좀 계시는걸로 아는데 여성의 입장에서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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