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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 이 말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있습니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당연히 저건 시청자들이 보는 시선에서 '대통령과의 대화'로 보였을 것이고, 그 반대면 '내가 낸데'라는 자존적 썩을 것의 뭐같은 '국격'중의 하나겠죠.
오늘 라디오 뉴스에 은근히 시청자 시선의 견지에서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명제로 바꿨다고 하는데 '국민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포퓨리즘 의미를, 아무래도 버리기는 힘들었든 모양입니다.
뉴스 앵커가 첫 꼭지로 상황에 맞지 않게 저렇게 포장한 이유는, M본부 출연 전제조건이지 않나 싶습니다만, 무슨 땡전 뉴스도 아니고, 듣기에 참 민망했습니다.
사실, 노전 대통령과의 비교는 깜이 아니기에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 보입니다만, 국민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의 중심에서 국민을 보는 시선과의 차이는 이렇게 무겁고도 큰 겁니다.
왜 '머릿속의 삽 한자루' 라는 비아냥을 듣게 되는지, 왜 불도저라 듣는지, 이건 정치적 견해의 차이도 아니고 근본적 생각의 차이인 것을 그걸 모르고 매우려드니 참 애들 씁니다.
참여정부가 시작한 세종시. 노무현의 그림자를 이렇게 부정하고, 국민이 그렇게 반대하는 4대강 망치기의 의미는,별거 아닌거 같지만 '당선자' '당선인'의 차이로 시작하는 것을 쥐 멍박 집단은 이렇게도 모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