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아래쪽 글에 매칭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괜찮은 프리 추천 부탁드렸었습니다.
그 이후 몇가지 부분적인 변화가 있었고, 상당부분 만족할만한 진전이 있어서 보고드립니다.
정작 바꿀려고 마음 먹었던 프리는 안 바꿨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프리의 외관에 흠집이 있어서 적정가에 판매가 쉽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프리는 너무 고가라서.. 방향을 틀게되었습니다. 호블랜드 프리는 아직도 개인적인 목표입니다만..
우선 현재 매칭상 문제점의 주범으로 생각되던 에이프릴 CD10의 스태빌라이져를 흑단사용 제작품으로 구입을 했고, 이곳 게시판에서 조우석 선생님이 몇번 언급하셨던 암펜스터 파워를 구입(아직은 빌려온 상황입니다만..)하여
cd10 with 흑단 스테빌라이져 - 사포 p7 프리 - 암펜스터 파워 - 알파3의 라인업으로 정비를 하였습니다.
그전에 글을 올릴때와 비교하여 무게중점이 많이 내려와서 안정적인 밸런스가 갖추어졌고, 무대는 더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수준은 넘어섰구요. 지금 현재 아쉬운 부분은 공간적인 문제가 주범으로 생각됩니다만 음색의 온기와 생동감이 약간 늘었으면 하고 생각되어 케이블로 조금씩 조정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카시오페아 스피커를 사용할 때마다 매칭 때문에 한동안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처음부터 좋은 매칭을 발견하시는 분들은 행운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 만족하고 계시더라고 혹시 더 남은 가능성을 못 뽑아내고 있으실 수도 있으니까 한번씩 오디오쟁이의 기질을 발휘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요. ^^
사장님께서 항상 추천하시는 오퍼스 파워, 호블랜드 프리, 메리디안 cdp의 매칭은 너무 정석이라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매칭의 다양성이 줄어들 것 같아 항상 다른 걸 찾다보니 빙빙 돌아다니나 봅니다.
돈 구애받지 말고 판 짜보라면 여러가지 유력한 매칭 후보군들이 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요정도 까지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음악 즐기다가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런데 카시오페아 스피커 쓰실 때 소스는 정말 짝을 잘 맞추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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