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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 침투한 온라인 구전(뽐뿌)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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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18:2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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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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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 침투한 온라인 구전(뽐뿌)마케팅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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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가입일자 : 2005-04-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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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기반을 둔 구전 마케팅은 동호회와 같은 2차 집단에 침투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기반으로, 기존 광고와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따라 미국에는 구전마케팅학회(Word of Mouth Marketing Association)도 있을 정도죠. Forrester/Intelliseek의 조사를 비롯하여 다수의 연구에서도 타인의 추천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서의 게시 글이 기존 4대 매체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과 소비 라이프스타일이 침윤되는 전자, S/W, C/W 등은 주요 타깃입니다.
즉 우리가 알게 모르게 동호회는 구전 마케팅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와싸다 게시판에서도 지칭되는 업자들은 우리 속에 이미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말하자면 똑똑한 놈 2-3명과 바람잡이 3-4명 있으면 사이트 마음대로 하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업계에서는 이노베이터, 얼리어댑터 또는 게시판 오피니언 리더 중 몇 명에게 무상으로 고가의 장비 렌탈 또는 특가판매, 각종 우대조건도 서슴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급부는 정교하게 짜여진 우호적인 글과 지속적인 뽐뿌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순진무구한 일반 초짜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됩니다.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의 경우는 이런 과정이 매우 정교하게 진행됩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것을 소비자가 눈치 채면 곤란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정보와 긍정적인 정보를 동시에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단순한 용비어천가는 쥐약이죠. 여기서 부정적인 정보는 물론 구매의사결정 과정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수는 당연히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단점은 언급하되, 소비자가 중시하는 변수(salient factors)는 집중 부각시켜서 구매 욕구를 부추키는겁니다.
소규모 중소업자, 즉 샵의 경우는 이런 온라인 네트워커 또는 페들러를 이용 물건을 장터에서 직접 팔기도 하죠. 조금만 관심 있는 분은 그게 누군지도 압니다. 물론 여기도 몇 명 상주하고 있죠.
결론은 일체의 뽐뿌는 무시하세요. 굳이 참고하려면 오디오리뷰나 audioasylum 등 외국 사이트가 차라리 낫습니다. 또는 평소 자신의 음악적 취향(30%), 경제적 여건(30%), 리스닝룸(10%), 기기사용 전력(20%), 기타(10%) 등이 유사한 동호회 회원들의 글을 통해 벤칭마킹 하는 게 대안입니다. H/W 사용기나 겔러리는 이를 위한 검색에만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기나 갤러리는 fake라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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