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만 컷지 자잘한 고장에 나름 민감한 카니발을 거의10년 가까이 몰다 보니
별일을 다 겪는군요.
2001년 신차 구입후에 카니발 동호회에서 주워들은 이런저런지식으로 엔진오일은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많은 얘기들을 접했습니다만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기아 큐서비스 순정오일만을 고집하던 제게 어느날 다른 오일을 넣을 일이 생겼습니다.
SK 주유소에서 기름넣던 집사람이 영업하던 넘의 말에 혹해서 덜컥 가입한 스피드메이트 어쩌구 카드...연회비 3만원에 엔진오일 1회교환 와이퍼 교환권이 들어있는거였는데요..
그런거 왜 했냐 잔소리 했지만 결혼 9년차에 꼭 잡혀 사는 저로서는 더이상 뭐라 하면 돼려 바가지 긁힐것도 같고 엔진오일 1회교환들었으니 나름 손해는 아니다 생각하여 한번만 뭐라고 하였습니다.
때는 엔진오일 교환시기가 다가와 스피드메이트에 가서 엔진오일 교환을 받았습니다
교환오일은 지크 어쩌구라고 하더군요.엔진오일 량이나 적정히 넣어주라하고 엔진오일 점도 확인도 했습니다만.
교환 후 차가 정말 이상해 지더군요.
저속 주행시 출발직후 이상하게 힘이 없어진겁니다. 기어 1~2단정도에서 뒤로 밀리는 현상까지....언덕에서 멈추었다 출발할때는 거의 긴장감이 가득했죠.
양재 코스트코 진입시 주차장 램프에서 차가 밀리는 바람에 뒤쪽에 줄서있는 차들 손짓으로 후진시키고 약깐의 평지가속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말이죠..
저는 이넘의 카니발이 맛이 갔구나 폐차장 갈때가 됐나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어영부영 조심조심 5000킬로미터 주행후 엔진오일을 기아 큐서비스에서 갈았습니다.
헐~ 이게왠일입니까..전의 증상이 싹 없어진겁니다.
갑자기 짜증이 확...스피드메이트 이넘들..
다시한번 엔진오일의 중요성이 느껴진 그간의 일들이었습니다.
좋은 엔진오일 많으니 다들 차량관리시 엔진오일 신경써주세요.
점도다 뭐다 신경쓰기 어려우시면 순정오일이 제일 낫다는것도요.
물론 지식이 있으시다면 합성유도 좋겠지요.
비오는 날 외근나가기전 잡설 풀어봅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좋은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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