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간디는 학생 시절에 성경을 진지하게 읽고서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고려했었다고 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
인도 사람들을 구별했던 카스트라는 계급제도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느 주일,
가까운 교회에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께 기독교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간디가 예배당으로 들어서자
안내원은 그에게 자리를 내주기를 거부하며
같은 계층의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간디는 만약 기독교인들에게도 계급의 상하가 있다면
그냥 힌두교인으로 남아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만 발길을 돌려버렸습니다.
그 안내원의 편견은 예수님을 배반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려고 했던 사람들까지
돌려보내고 만 셈이 되었습니다.
훗날 간디는 예수님을 믿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에는 동의를 하지만,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앞길을 막는 것은
마귀도 아니고 불신자들도 아니고
바로 기독교인 자신들입니다.
I like Christ but I don't like christian,
because they aren't like Christ.
나는 예수는 좋아하나, 크리스챤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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