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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탐구생활]소개팅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24 13:02:02
추천수 0
조회수   1,028

제목

[남자탐구생활]소개팅편

글쓴이

오용석 [가입일자 : 2002-07-05]
내용
[후배가 친한 여자동기가 있다면서 같이 만나겠냐고 전화가 왔어요]



[썩 내키진 않치만 그래도 형 챙겨주는 동생이 이뻐서 전날밤 '위기의 주부들'의 개비를 보는 재미에 밤을 세웠지만 준비를 해요]



[간만에 꽃단장을 해요. 지난주 로컬마트에서 구입한 조금만 발라도 머리가 떡지는 왁스를 조심스럽게 침을 발라가며 머리세팅을 해요]



[일본식 식당에 왔어요. 처음오는 곳이에요. 열라 비싸보여요. 아. 환장하겠어요]



[곧 온다던 여자는 45분 뒤에 도도하게 걸어 들어와요. 우린 배고파 죽겠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이곳의 교통체증에 관한 10분 토론을 시작해요. 손석희가 강림하셨어요]



[그리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기로 맘 먹어요. 배고파서 음식을 막 먹는데 여자가 내 그릇에 음식을 자꾸 올려놔줘요. 친할머니가 앞에서 인자하게 웃고 계신거 같아요]



[여자가 술을 사겠다고 한잔 더하러 가자고 해요. 장소를 이동해요. 맥주 한잔씩 시켰어요. 정말 한잔 마시더니 집에 가자고 해요]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 바래다 주기로 해요. 난 정말 너무 착해요. 가는 도중 여자가말을 해요. '오빠, 그냥 편한 남자동생 생겼다고 생각하세요.오홋']



[이여자. 관심법을 배웠나봐요. 그래도 정말 좋은 동생인거 같아 잘 지내기로 하고 집에 잘 바래다 주고 집에와서 감질나게 마신 맥주 보충을 하다 자요]



[이상 남자탐구생활 소개팅편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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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환 2009-11-24 13:04:04
답글

퇴짜 맞았군요 ㅡ.0

이재준 2009-11-24 13:10:38
답글

"남자동생이면 형이라구 불러야지 임마" 하면서 뒤통수를 한대 때리셨어야.... ㅡㅜ

정영회 2009-11-24 13:10:48
답글

누구얘기인가요...?<br />
본인얘기는 아닐테고요.

전성환 2009-11-24 13:04:04
답글

퇴짜 맞았군요 ㅡ.0

이재준 2009-11-24 13:10:38
답글

"남자동생이면 형이라구 불러야지 임마" 하면서 뒤통수를 한대 때리셨어야.... ㅡㅜ

정영회 2009-11-24 13:10:48
답글

누구얘기인가요...?<br />
본인얘기는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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