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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2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23 11:32:27
추천수 0
조회수   2,597

제목

백수생활 2년

글쓴이

옥영천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oxxo.tistory.com/

다음달이 되면 제가 백수가 된지 딱 2년이 됩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바로 취직해서

한번도 쉬지않고 힘차게 달려 왔었는데......

어느날 처음으로 "멈춤"을 선택했고 그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처,딸아이)과 함께 여행을 다녔습니다.

소위 말하는 "세계여행"이었지만

주로 중남미와 지중해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다녔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람들을 만나면 저에게 하는 말은

항상 두가지 타입으로 나뉘어지더군요.

거기에 대한 제 대답도 항상 똑같습니다.



* 야~ 부럽다. 멋지시다~ 좋아 보인다~ ......

저의 대답은...그렇게 부러우면(멋져보이면, 좋아보이면) 너도 그렇게 해라.



* 여행 갔다 오니까..허무하지? 별것 없지? 어차피 돌아올 거 뭐하러 그렇게 했니?

저의 대답은...넌 어차피 죽을건데(인생은 허무하고 별것 없는데) 왜 사니?



사실 회사를 그만둔다고, 여행을 간다고 뭐 특별히 달라질 건 없죠.

단지 그걸 제가 선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밀려서 사는 것이 아니라 제가 선택한다는 것.



원래 예정은 한국에 돌아와서 저의 사업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여러가지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는 있지만 제 능력의 한계만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시 회사생활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군데 은행과 얘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한 2년 쉬니까 맘이 좀 그렇(!)네요.

내년부터는 뭐가 되더라도 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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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일 2009-11-23 11:34:56
답글

전 부러운 쪽이네요^^...저도 그렇게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01000ok@gmail.com 2009-11-23 11:34:58
답글

사실 그래프 땜에 글쓰는 것을 좀 망설였습니다.<br />
가입일 대비 그래프를 보면.......<br />
반성하겠습니다.

안성근 2009-11-23 11:40:14
답글

각자 자신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만족하고 가고 안가고는 자신이 선택을 해야겠죠.

마민영 2009-11-23 11:41:58
답글

저도 부러운 쪽입니다.^-^<br />
생각은 있으되 망설여지는....나중에 나이들어 인생을 뒤돌아 봤을대 가족과의 멋진 여행이 아이들의 인격이나 세계관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며 무엇보다 함께했다는것...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br />
<br />
에효~~부럽슴다....그리고 더 멋진 앞날이 올거라고 조심스럽게 장담해 봅니다. 건승하세요^^;

이병호 2009-11-23 11:44:41
답글

부럽습니다. <br />
<br />
언제 한번 시간 나실때 이야기 보따로 풀어 주세요..너무 너무 듣고 싶습니다.

전성환 2009-11-23 11:48:06
답글

2년간 하고픈거 많이 하셨겠습니다 ^^<br />
이젠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걸 하실때이네요<br />
영천님의 2년간이 부럽기도 하면서 두렵습니다

김창욱 2009-11-23 11:49:21
답글

다 때가 있고 시기가 있어서 그런걸 겁니다.<br />
일할운이 오면 다시 또 일하게 되고요.<br />
<br />
아마도 다시 충전을 했다가 일하게 되는운이라고 보여 집니다.

김대홍 2009-11-23 11:57:08
답글

대단하십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23 11:57:44
답글

완전 백수 2년 차입니다. <br />
<br />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br />
<br />
해보고 싶은 것 마음껏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김정우 2009-11-23 12:11:55
답글

강하게 쎄게 놀 때, 쉴 때 제대로 하시는 분들. 늘 부럽죠.<br />

옥우종 2009-11-23 12:32:47
답글

저보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백수2년..^^;

01000ok@gmail.com 2009-11-23 12:43:19
답글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br />
<br />
장훈님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안듭니다.세계여행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관련정보는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가족들과 다니느라 쫌(!) 들었습니다. <br />
<br />
유충현님 왠지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네요<br />
<br />
저는 친동생이 한명 있는데 바로 위의 옥우종 회원입니다.<br />
저와 같이 백수이지요.<br />
제 처도 저와 같이 여행하느

이우영 2009-11-23 12:54:50
답글

저도 부럽습니다..곧 백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회사가 어려워서 월급도 한달여 밀리니까 정이 떨어집니다 ,,근데 애들 데리고 세계여행이 가능한지요?<br />
저도 지금 애들 둘이 있는데 2학년,1학년입니다만 맨날 집에만 있을려니 애들도 너무 답답해 하고 해서<br />
제가 회사 나오면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좀 가볼까 생각중입니다..<br />
가까운 제주도 일주 계획 하고 있는데 해외로 애들까지 데리고 간다는것 왠만해선 힘들꺼라 생각이

홍민성 2009-11-23 13:06:03
답글

우영님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예전 게임클럽의 우영님 맞으시죠?)<br />
일전에 고민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글을 몇번 보았는데....<br />
요즘은 어떠세요?<br />
괜찮으시면 가족여행 한번 다녀오셔요, ^^

기태석 2009-11-23 13:21:05
답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br />
저는 그냥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

bourdieu@hanmail.net 2009-11-23 13:28:05
답글

자본에 포섭되지 않은 삶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잉여가치만 가치는 아니니까요.<br />
<br />
이런 시간을 활용해서 훗날 일을 하더라도 자본의 내적 외부로서 살아가면 이 또한 좋은 것<br />
<br />
아니겠습니까? <br />
<br />
자본의 의지에 종속되서 사는 것은 사는게(live) 아니라 그저 존재(be)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br />

조성원 2009-11-23 13:29:12
답글

중남미와 지중해 주변이라...<br />
<br />
언제 기회가 되면 볼리비아 소금사막에 꼭 가보고 싶고,<br />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가서 한두 달 푹 쉬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

박병주 2009-11-23 13:44:53
답글

불업씀뉘돠.<br />
ㅠ.ㅠ

김창훈 2009-11-23 14:18:00
답글

저도 부러운데요.<br />
저도 이제 한 10년 후엔 백수생활 시작할 겁니다^^

장순영 2009-11-23 14:44:31
답글

솔직히 대단한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서도 몇일 연휴에도 리듬이 흐트러져서 괴로운 사람이기땜시 저는 백수생활은 하고 싶어도 못 할것 같아요...ㅠㅠ

박태희 2009-11-23 15:58:53
답글

옥부장님... 부럽고 장하세요.<br />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못드렸네요. 12월중에 청담동 쯤에서 번개로라도 꼭 한번 모실께요.

ktvisiter@paran.com 2009-11-23 16:33:46
답글

재기를 위한 충전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양성철 2009-11-23 17:56:12
답글

님..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군요....

entique01@paran.com 2009-11-23 21:36:12
답글

대단 하신분이시네요. 정말 존경 스럽네요. 저는 여태 시원하게? 하고 싶을일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용기 있으신분 이십니다.

김태연 2009-11-23 21:58:09
답글

우와~! 부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br />
<br />
작년에 와이프와 어찌어찌해서 회사 1년 휴직하고 세계일주는 못되고 한 5개월정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br />
지금도 그때 있었던 이야기하면서 둘이 신나합니다.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지요..<br />
<br />
그리고 지금 100일 좀 지난 애기때문에 잠시 여행의 꿈을 접었습니다. <br />
이놈 조금만 더 자라면 같이 여행갈려고 부푼 꿈을 지니고

고용일 2009-11-23 11:34:56
답글

전 부러운 쪽이네요^^...저도 그렇게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01000ok@gmail.com 2009-11-23 11:34:58
답글

사실 그래프 땜에 글쓰는 것을 좀 망설였습니다.<br />
가입일 대비 그래프를 보면.......<br />
반성하겠습니다.

안성근 2009-11-23 11:40:14
답글

각자 자신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만족하고 가고 안가고는 자신이 선택을 해야겠죠.

마민영 2009-11-23 11:41:58
답글

저도 부러운 쪽입니다.^-^<br />
생각은 있으되 망설여지는....나중에 나이들어 인생을 뒤돌아 봤을대 가족과의 멋진 여행이 아이들의 인격이나 세계관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으며 무엇보다 함께했다는것...이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br />
<br />
에효~~부럽슴다....그리고 더 멋진 앞날이 올거라고 조심스럽게 장담해 봅니다. 건승하세요^^;

이병호 2009-11-23 11:44:41
답글

부럽습니다. <br />
<br />
언제 한번 시간 나실때 이야기 보따로 풀어 주세요..너무 너무 듣고 싶습니다.

전성환 2009-11-23 11:48:06
답글

2년간 하고픈거 많이 하셨겠습니다 ^^<br />
이젠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걸 하실때이네요<br />
영천님의 2년간이 부럽기도 하면서 두렵습니다

김창욱 2009-11-23 11:49:21
답글

다 때가 있고 시기가 있어서 그런걸 겁니다.<br />
일할운이 오면 다시 또 일하게 되고요.<br />
<br />
아마도 다시 충전을 했다가 일하게 되는운이라고 보여 집니다.

김대홍 2009-11-23 11:57:08
답글

대단하십니다.

bourdieu@hanmail.net 2009-11-23 11:57:44
답글

완전 백수 2년 차입니다. <br />
<br />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br />
<br />
해보고 싶은 것 마음껏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김정우 2009-11-23 12:11:55
답글

강하게 쎄게 놀 때, 쉴 때 제대로 하시는 분들. 늘 부럽죠.<br />

옥우종 2009-11-23 12:32:47
답글

저보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백수2년..^^;

01000ok@gmail.com 2009-11-23 12:43:19
답글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br />
<br />
장훈님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안듭니다.세계여행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관련정보는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가족들과 다니느라 쫌(!) 들었습니다. <br />
<br />
유충현님 왠지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네요<br />
<br />
저는 친동생이 한명 있는데 바로 위의 옥우종 회원입니다.<br />
저와 같이 백수이지요.<br />
제 처도 저와 같이 여행하느

이우영 2009-11-23 12:54:50
답글

저도 부럽습니다..곧 백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회사가 어려워서 월급도 한달여 밀리니까 정이 떨어집니다 ,,근데 애들 데리고 세계여행이 가능한지요?<br />
저도 지금 애들 둘이 있는데 2학년,1학년입니다만 맨날 집에만 있을려니 애들도 너무 답답해 하고 해서<br />
제가 회사 나오면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좀 가볼까 생각중입니다..<br />
가까운 제주도 일주 계획 하고 있는데 해외로 애들까지 데리고 간다는것 왠만해선 힘들꺼라 생각이

홍민성 2009-11-23 13:06:03
답글

우영님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예전 게임클럽의 우영님 맞으시죠?)<br />
일전에 고민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글을 몇번 보았는데....<br />
요즘은 어떠세요?<br />
괜찮으시면 가족여행 한번 다녀오셔요, ^^

기태석 2009-11-23 13:21:05
답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br />
저는 그냥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

bourdieu@hanmail.net 2009-11-23 13:28:05
답글

자본에 포섭되지 않은 삶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잉여가치만 가치는 아니니까요.<br />
<br />
이런 시간을 활용해서 훗날 일을 하더라도 자본의 내적 외부로서 살아가면 이 또한 좋은 것<br />
<br />
아니겠습니까? <br />
<br />
자본의 의지에 종속되서 사는 것은 사는게(live) 아니라 그저 존재(be)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br />

조성원 2009-11-23 13:29:12
답글

중남미와 지중해 주변이라...<br />
<br />
언제 기회가 되면 볼리비아 소금사막에 꼭 가보고 싶고,<br />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가서 한두 달 푹 쉬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

박병주 2009-11-23 13:44:53
답글

불업씀뉘돠.<br />
ㅠ.ㅠ

김창훈 2009-11-23 14:18:00
답글

저도 부러운데요.<br />
저도 이제 한 10년 후엔 백수생활 시작할 겁니다^^

장순영 2009-11-23 14:44:31
답글

솔직히 대단한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서도 몇일 연휴에도 리듬이 흐트러져서 괴로운 사람이기땜시 저는 백수생활은 하고 싶어도 못 할것 같아요...ㅠㅠ

박태희 2009-11-23 15:58:53
답글

옥부장님... 부럽고 장하세요.<br />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못드렸네요. 12월중에 청담동 쯤에서 번개로라도 꼭 한번 모실께요.

ktvisiter@paran.com 2009-11-23 16:33:46
답글

재기를 위한 충전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양성철 2009-11-23 17:56:12
답글

님..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군요....

entique01@paran.com 2009-11-23 21:36:12
답글

대단 하신분이시네요. 정말 존경 스럽네요. 저는 여태 시원하게? 하고 싶을일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용기 있으신분 이십니다.

김태연 2009-11-23 21:58:09
답글

우와~! 부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br />
<br />
작년에 와이프와 어찌어찌해서 회사 1년 휴직하고 세계일주는 못되고 한 5개월정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br />
지금도 그때 있었던 이야기하면서 둘이 신나합니다.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지요..<br />
<br />
그리고 지금 100일 좀 지난 애기때문에 잠시 여행의 꿈을 접었습니다. <br />
이놈 조금만 더 자라면 같이 여행갈려고 부푼 꿈을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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