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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자전거에 치이고난후 맞은 초등생 아들 자전거 사고 어쩌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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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01:4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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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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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자전거에 치이고난후 맞은 초등생 아들 자전거 사고 어쩌면 좋을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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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가입일자 : 2006-03-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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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회원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오늘 낮에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녀석이 자전거에 치였읍니다
애들 할머니와 같이 분당 탄천변에 나갔다가 어른이 타던 자전거에 치였읍니다
근처 교보에서 아내랑 볼일보구 있는데 할머니가 다급하게 전화가 와서...
볼일은 젖혀 두고 애가 얼마나 다쳤는지 급한 마음에 달려 갔읍니다
가보니 참... 가관이더군요
자전거를 전문으로(?) 타시는 듯한 복장의 성인 4분이 둘러싸고 있더군요
119 구급대원이 와 있구요,
근처 분당경찰서의 경찰분들도 두분이나 와 계시더군요
애를 먼저 보니 구급차에 타구 부목을 한채 누워 있구요
어찌된 일인지 애길 들어보니
우리애가 인라인을 타구 탄천변에 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가 와서 받았다고 하더군요
119에 경찰에.....우리애 어찌된줄 알았읍니다..
할머니랑 둘째애가 있는곳에 자전거 타던분들이 매우 큰소리로 애가 잘못해서 자전거가 부딪혔다고 하더군요
인라인을 타고 앞서가는 초등학생을 뒤에서 오던 자전거가 받아서 애가 넘어져 쓰러져 있는데 그런애를 잘못했다고 얼굴을 때리고 훈계를 했다 하더군요
제가 화가나서 애를 때리면 어쩌냐구 그랬더니 가해자인 남자분은 자기말로 연세가 58이나 되었는데 젊은놈이 어디대구 그따위로 말하냐구 저보구 그러시더군요
(참고로 이분 키가 저보다 훨씬 커 보였읍니다 한 180Cm정도? 제가 좀 작다보니 더 커보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건 듣고보니 기가막혀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들어보니 후송하러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와서 보고 듣고선 할머니에게 경찰에 신고하라 했다고 하더군요
참 기가찹니다
그래서 애아빠인 제가 와 있는데도 큰소리가 그치지 않더군요. 덩지 큰 어른이 다친애를 때리면서 훈계를 했다구 하니 그 당시에 이녀석 맘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옆에서 보던 할머니는 얼마나 혼이 났을지.......
그리고 나서 경찰들이 현장 조사를 하자구 해서
애는 응급실로 할머니와 함께 태워보내고 현장을 가보니...
더더욱 기가 차더군요
사고지점이라고 자전거 탄 사람이 이야기 하는곳에 보행자 사고주의랑 자전거 감속표지가 떡하니 서 있는 곳이더군요
여전히 사고낸 분은 큰소리로 애가 자전거 소릴 들으면 피해야지 그런것두 못한다는둥
초등학생에게 인라인을 사준 어른이 문제가 있다는둥..
집사람과 경찰 없었음.. 진짜 못참구 한판 할뻔 했읍니다
도저히 안되어서 경찰분이 다들 경찰서에 교통사고과로 가자구 하시더군요
갔읍니다
가서 진술서(?) 쓰라고 하기에 적었더니 고소할 거냐구 물어보시더군요
저두 화가 너무나서 하겠다구 했읍니다
애가 운동하다가 다칠수도 있구 하단건 알지만 다쳐 쓰러진 조등학생 애를 어른이란 사람이 얼굴을 때리면서 자기말로는 훈계를 했다구 하더군요
경찰에서는 진단서 끊어서 경찰서 출두하고 고소하라 그러시더군요
애는 인라인신발이 찢어지고 다리는 다치고..
두번다시 인라인 타지 말라구 내다 버릴 참입니다
응급실에서 다리에 깁스한 애를 찾아 집에 돌아와서 맘을 가라 앉히려 하니 점점 화가 납니다
고소건이랑 진단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평생 남에게 해코지 한번 안하구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원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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