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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들 하셨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1-22 11:03:44
추천수 0
조회수   833

제목

김장들 하셨나요?

글쓴이

백경훈 [가입일자 : ]
내용
다음주 부터 본격적인 김장철인것 같군요

저는 그제 본가에 가서 어제 김장을 다 마치고 왔습니다.

물론 마눌님께서는 목~토 이렇게 본가에서 김장을 했습죠.... 배추뽑고 다듬고 버무리고



엄니께서 집 앞 텃밭에 무농약으로 아침마다 배추벌레를 젓가락으로 잡으시고

해서 속살이 아주 꽉 찬 110포기를 추수하고 고넘을 천일염에 담궜다가

꺼내서 양념에 버무리고 돼지 목심이랑 사태를 삶은 수육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백김치랑 물김치도 발효가 되면

올 겨울~~아주 맛나게 보낼수 있을것 같군요..



김장때 마다 느낀것 이지만

요즘 젊은 츠자들(유부녀) 직접 김장을 담그는 분이 얼마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친정에서 시댁에서 얻어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음식인 김치는 배우고 배워서 대물림 해야할 소중한

유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모했냐구요?

소금에 절인 배추 110포기 혼자 날랐구요

김치통 땅에 뭍는다고 삽질,곡괭이질 했슈....

오메 삭신 쑤신그..



원래 김장철에 곧휴 달린 남자들의 주된 임무는 김치독 뭍을 땅을 파는거래효~~~~~

김장 거 정말 손이 많이가는 음식입니다.

김장 담근 마눌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마 해주세효..



아참 돼지 수육을 삶으실때 인스턴트 커피 가루를 조금 넣으시면 돼지 잡냄새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월계쌀을 좀 더 맛나게 먹는 방법으로

단감을 잘라서 월계쌀과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 묶어 두었다가 하루지나 먹으면

월계쌀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단감이랑 같이 먹어도 별미라는군요

입안에 잔뜩 넣고 불려 먹는 월계쌀 요것 참 고소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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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2009-11-22 11:24:23
답글

맨날 어더만 머거바서.<br />
또 어드러 가야 하무니돠.<br />
본가로..<br />
처갓집으로~<br />
ㅠ.ㅠ

강시응 2009-11-22 11:45:01
답글

110포기..... 저희는 20포기했습니다.

유기천 2009-11-22 11:47:59
답글

오늘합니다. 처가집에서<br />
마눌님은 어제갔고 저는 아들놈 논술시험장에 데려다주고 처가집으로 고고씽.......

김용준 2009-11-22 12:48:00
답글

저는 배추속 버무리는것도 했고 배추에 배추 속 넣는것도 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세상 최고의<br />
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logospol@naver.com 2009-11-22 12:50:19
답글

일케 읽었다능... <br />
'긴장들 하셨남요?'<br />
<br />
상황 매몰, 인식 장애.. 헐~

nt_admin@shinbiro.com 2009-11-22 13:11:05
답글

용준님은 곧휴를 떼세효...ㅡㅡ;;<br />

김종근 2009-11-22 13:30:19
답글

담주 김장하는데 ...<br />
얼마전 마눌이 만든 김치맛이 엄니맛과 비슷하여 마눌에게 물었더니 지가 담갔다데요.<br />
하문서 하는말 십여년 함께하자보니 엄니 닮아간다나!<br />
<br />
근데 울 엄니 김장김치 참 맛나는가봐요! <br />
잠실에 사는 동생 이웃들 난리례요!<br />
<br />
올해도 고향집에서 배추따고(무우는 저온에 약한 고로 미리 땅속에 묻습니다. 땅에 뭍어야 제맛이 난답니다.<br />

benz450@hanmir.com 2009-11-22 15:04:39
답글

이집, 저집, 얻어 먹으면 거의 20포기 정도는 얻어 먹습니다.....<br />
<br />
다양한 김치맛을 봅니다.....ㅎㅎ

ktvisiter@paran.com 2009-11-22 16:04:05
답글

오늘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와싸다표 절임배추로 김장 할껌돠.....<br />
<br />
무우써는 것은 제 몫이고, 대파, 실파, 쪽파, 마늘, 갓, 미나리, 생강...다듬는것도 제 몫이고<br />
<br />
양념넣고 비비는 것도 제 몫이고, <br />
<br />
배추에다 버무린 속을 넣는 것도 제 몫이고,<br />
<br />
김치냉장고용 박스에 배추 넣는것도 제 몫이고,<br />
<br />
널부러진 양념부스러기

김광범 2009-11-22 16:34:18
답글

열포기만 더해서 보내주삼~~;;;

박병주 2009-11-22 16:59:20
답글

9포기만 더해 놓으세유.<br />
가질러 갈테니깐~<br />
ㅠ.ㅠ

심재현 2009-11-22 20:52:35
답글

어제, 오늘 누님댁에서 어머니랑 두 누님네, 그리고 저희 가족, 이렇게 모여서 100포기 담그고 왔습니다.<br />
제가 하는 일은 무채 썰고, 속 버무리고, 김치냉장고용 용기에 김치 차면 통에 묻은 고추가루 닦기입니다. ^^;<br />
<br />
어머니와 세 남매 모여서 즐겁게 김장 담글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인 것 같아요. ^^<br />

최재원 2009-11-22 21:33:14
답글

재작년까지 십오년간 해마다 250포기씩 했습니다. 배추는 1000포기정도 뽑아서 이웃분들 친지분들 나눠드리구요. <br />
은퇴하신 부모님과 일부러 휴가를 낸 저와 제 동생 부부가 십여년간 정말 대단한 행사를 했다고 생각했고 그 나흘간의 작업이 끔찍하기도 했는데 부모님이 다시 상경하신 후론 이젠 추억입니다. 올해는 딱 백포기 했네요.여전히 적지않은 양입니다만 어느새 선수가 다 되서 이틀이면 뚝딱이니 축제나 다름없습니다

박병주 2009-11-22 11:24:23
답글

맨날 어더만 머거바서.<br />
또 어드러 가야 하무니돠.<br />
본가로..<br />
처갓집으로~<br />
ㅠ.ㅠ

강시응 2009-11-22 11:45:01
답글

110포기..... 저희는 20포기했습니다.

유기천 2009-11-22 11:47:59
답글

오늘합니다. 처가집에서<br />
마눌님은 어제갔고 저는 아들놈 논술시험장에 데려다주고 처가집으로 고고씽.......

김용준 2009-11-22 12:48:00
답글

저는 배추속 버무리는것도 했고 배추에 배추 속 넣는것도 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세상 최고의<br />
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logospol@naver.com 2009-11-22 12:50:19
답글

일케 읽었다능... <br />
'긴장들 하셨남요?'<br />
<br />
상황 매몰, 인식 장애.. 헐~

nt_admin@shinbiro.com 2009-11-22 13:11:05
답글

용준님은 곧휴를 떼세효...ㅡㅡ;;<br />

김종근 2009-11-22 13:30:19
답글

담주 김장하는데 ...<br />
얼마전 마눌이 만든 김치맛이 엄니맛과 비슷하여 마눌에게 물었더니 지가 담갔다데요.<br />
하문서 하는말 십여년 함께하자보니 엄니 닮아간다나!<br />
<br />
근데 울 엄니 김장김치 참 맛나는가봐요! <br />
잠실에 사는 동생 이웃들 난리례요!<br />
<br />
올해도 고향집에서 배추따고(무우는 저온에 약한 고로 미리 땅속에 묻습니다. 땅에 뭍어야 제맛이 난답니다.<br />

benz450@hanmir.com 2009-11-22 15:04:39
답글

이집, 저집, 얻어 먹으면 거의 20포기 정도는 얻어 먹습니다.....<br />
<br />
다양한 김치맛을 봅니다.....ㅎㅎ

ktvisiter@paran.com 2009-11-22 16:04:05
답글

오늘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와싸다표 절임배추로 김장 할껌돠.....<br />
<br />
무우써는 것은 제 몫이고, 대파, 실파, 쪽파, 마늘, 갓, 미나리, 생강...다듬는것도 제 몫이고<br />
<br />
양념넣고 비비는 것도 제 몫이고, <br />
<br />
배추에다 버무린 속을 넣는 것도 제 몫이고,<br />
<br />
김치냉장고용 박스에 배추 넣는것도 제 몫이고,<br />
<br />
널부러진 양념부스러기

김광범 2009-11-22 16:34:18
답글

열포기만 더해서 보내주삼~~;;;

박병주 2009-11-22 16:59:20
답글

9포기만 더해 놓으세유.<br />
가질러 갈테니깐~<br />
ㅠ.ㅠ

심재현 2009-11-22 20:52:35
답글

어제, 오늘 누님댁에서 어머니랑 두 누님네, 그리고 저희 가족, 이렇게 모여서 100포기 담그고 왔습니다.<br />
제가 하는 일은 무채 썰고, 속 버무리고, 김치냉장고용 용기에 김치 차면 통에 묻은 고추가루 닦기입니다. ^^;<br />
<br />
어머니와 세 남매 모여서 즐겁게 김장 담글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인 것 같아요. ^^<br />

최재원 2009-11-22 21:33:14
답글

재작년까지 십오년간 해마다 250포기씩 했습니다. 배추는 1000포기정도 뽑아서 이웃분들 친지분들 나눠드리구요. <br />
은퇴하신 부모님과 일부러 휴가를 낸 저와 제 동생 부부가 십여년간 정말 대단한 행사를 했다고 생각했고 그 나흘간의 작업이 끔찍하기도 했는데 부모님이 다시 상경하신 후론 이젠 추억입니다. 올해는 딱 백포기 했네요.여전히 적지않은 양입니다만 어느새 선수가 다 되서 이틀이면 뚝딱이니 축제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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