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회원 이강훈입니다.
다운그레이드 후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최근 시스템을 쬐금 업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 궁금했던 프로악을 들이게 되었네요.
저는 협주곡과 대편성을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북쉘프 보다는 톨보이를 선택했는데...
제 지인 曰 '프로악이라면 최소 1SC, 북쉘프가 싫다면 D 시리즈는 가야 그 맛이 나는데?' 라더군요.
그야 그렇겠죠...
하지만 제 성향엔 톨보이가 필수조건이고 고가인 D 시리즈는 넘사벽이라서... 쩝.
1SC나 D 시리즈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 집에 들어온 프로악의 튜닝이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ProAc STUDIO 125
TubeTechnology HB70
AURA_NEO
리버맨 바이칼 / 후루텍 3T35 / LAT AC2-MK2 / JMAUDIO EXCEED OCC
네오를 제외하고는 좀 생소하시겠습니다.
앰프에 대해 할 말이 좀 있는데 그건 좀 더 분석(?) 해보고 허접한 사용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
튜닝이 끝난 소리 성향은 음색이 상당히 투텁고 진하네요.
중저역이 진해서..일까, 권위감이 느껴진달까요?
고역이 답답하다거나 경질로 쏘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이 고역이 프로악 특유의 매력적인 고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프로악을 진득히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샵에서 청음한 경험으로는 (정교한 튜닝이 없어선지) 그냥 소란하기만 했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회원님들의 한 수 지도 받고 싶습니다. ^^
예전에 메인이였던 틸에 비하면 프로악은 올라운더 점수에서는 낙제에 가깝습니다만 클래식에 있어서는 시원하고 청명했던 틸과는 달리 진득하고 두터운 음색을 무기로 색다른 매력을 (이건 스튜디오125의 성향일지 모르겠습니다) 느끼게 해주네요.
아,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싸늘해지는 겨울 날씨에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
ps. 김정한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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