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0시 30분에 받은 전화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큰처형께서 농산물을 요청하셔서 준비해서 보내 드렸습니다.
17일에 보낸 것은 검은콩,흰콩,도토리가루 그리고 김치 1박스해서 2박스를 보냈는데
18일에 배송이 안된 것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전화가 와서 알았습니다.
18일에는 흑미두말과 와 들깨1말을 보내 드렸습니다.
17일과 18일 연이틀 합쳐서 총 세박스였습니다.
하루종일 왜 택배가 안오는지 어제부터 전화가 와서 알아봤더니 구로온수영업소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지역 담당자가 아파서 배송을 못했다는 것이었고
다른 사람이 19일(어제) 배송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전화를 드려서 담당자가 아파서 배송을 못하고 다른 사람이 대신
17일 보낸것과 18일 보낸것을 배송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녁이 되도록 배송이 안되었다고 전화가 서울에서 왔습니다. 이틀치를 배송하기에
좀 바쁜 모양이니 기달려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10시 30분에 뜬금없이 아무개냐?
그렇다고 하니 주소를 이따위로 쓰면 어떻게 하냐, 받는 분도 전화를 안받고 3층까지
무거운 세박스를 갖고 올라왔는데 이 주소가 맞느냐? 하면서 마구 마구 화를 내고 끊더군요.
나도 황당하기에 전화를 하니 일방적으로 얘기하길래 나도 언성을 높이니 금방 끊더군요.
결국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10-20키로의 박스를 세개씩이나 3층에 올렸다가 내렸다가 그것도
대타로 나와서 배송하다보니 그것도 10시 넘게....... 열받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수고했다고 잊고 편히 자라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고 끊더군요. 간신히 연결되어도 대답을 안하더군요.
어제 험한 말을 한 것이 찔리기도 했는지 무응답이길래
수고했다고 무거운 것을 들고 고생했다고 격려를 하고 끊었습니다.
대타로 수고하신분 고생 억수로 했습니다.
주소를 앞으로 잘 적도록 하겠습니다. (_m_)
힘내이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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