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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유치원 때문에....어제밤 6시간 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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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09:0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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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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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유치원 때문에....어제밤 6시간 노숙....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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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환 [가입일자 : 2002-12-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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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5살되는 딸아이 유치원에 보내려 하는데...
현재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집(판교)에서 가깝고 괜찮다고 하는 유치원중 한군데가 오늘 아침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저녁 퇴근해서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집사람과 만나 저녁을 먹고 혹시나 싶어 유치원 앞에 가보니,,,허걱 사람줄이 쫙...그시간 9시.
안되겠다 싶어 우선 섰습니다. 28번쨰더군요.
5세반은 우선 정원이 많아 안전하더군요. 6살반이 뽑는 정원이 작아 제일 경쟁이 심하고요.그래서 어찌어찌하여 돗자리에 오리털 이불 바지3개, 윗도리 4개, 양말 2개등으로 무장하고 누웠죠...완전 무장을 한상태라 그나마 추위는 없는데 잠이 오질 않더군요.
제 뒤에 계시던분은 미국에서 살다 6살된 아들이 말이 잘 안통하고 의김소침하여 한국으로 컴백...다른분들은 미국으로 나갈 나이인데...
아들위하는 마음이 좋은 분 갔더군요.
야식 배달하시켜 드시는 분도 계시고 버너에 라면 끓여 드시느 분도 계시고...
하여간 고생하다 3시쯤 아버님과 교대했습니다.
5시 좀 넘어 원장이 출근하여 접수번호 나누워 주어 5시 30분쯤 아버님 들어오시고 8시30분에 접수한다고 하여 접수했습니다.
간신히 40명중에 15명만 할수 있는 종일반까지 됐다고 하네요.
이거 뭐 벌써 교육이 이러니 앞으로 참 걱정이네요.
둘째도 가져야 할텐데...정말 걱정이 많이 앞서네요.
딸아이가 이런 고생을 알려나 모르겠네요...
3시간 정도 자고 출근하니 지금 온 몸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나저나 엄마들 열성이 장난이 아니네요...몇몇 분들 특히 6살 자녀를 둔 가정중 몇몇 분은 교대도 없이 쭉 지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무튼 대한민국 엄마들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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