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접종 말도 많고,
학교 예방접종을 일단 보류 또는 거부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했는데요,
제가 아이들이 초등 1년과 유치원생 언니반이라서,
초등생과 미취학아동 예방접종에 두 가지 다에 딱 걸리는데요.
초등생인 아들넘의 경우,
먼저 학생들부터 11일부터 예방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가장 초기에 진행된다는 점과
학교 접종인력부족과 운영의 문제점 등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접종을 하겠다고 하였다가 민간의료접종이 12월 7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많이 몰리다 보니 한참 늦어질 수도 있고,
다행히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예방접종일이 11일 보다 한참 후인 23일인지라
학교에서 예방접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쨋든 제가 민간이든 학교든 예방접종을 하기로 결정을 한 이유는
예방접종이 치료약인 '타미플루'보다 안전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아본 바로는 부작용이나 등 예방접종 백신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입니다.
일단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11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이렇다할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는 것을 보니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같은 정도의 안정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추가:계절독감보다는 덜 검증되었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의사들도 거부했지만 지금은 맞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예방효과인 항체생성율이 70%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더 낮아져 영유아에서는 30%정도밖에 안되는데,
이것이 여러번 맞는다고 항체생성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로또 여러번 산다고 당첨확율 안 올라가는 것과 같은 것이죠.
두번째 유치원생(미취학)인 딸아이의 경우
동네 보건소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예약방법과 접종일정, 민간위탁의료기관과 연락처가 나와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도 확인가능합니다.
예약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하면 되는데,
접속당일 기준 2주 이후 날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직접 예약이 어려우시면,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에 전화해서 예약하면 소아과에서 등록까지 해줍니다.
그런데 지금 해도 12월말에나 접종이 가능할 거라고 하는군요.
피에쑤.
왜 이렇게 어렵게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을 해야 하는지......
일반 계절인플루엔자(독감)처럼 그냥 병원이나 보건소 방문해서 예방접종하면 될텐데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하는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백신생산을 예약숫자 맞춰서 맞춤생산하겠다는 것인지?
예방접종 통계야 예약없이 하더라도 어차피 전산자료에서 다 나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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