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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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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09: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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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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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다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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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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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하도 심심하여 얼마전에 눈여겨 봐 뒀던 앰프를 구경하러
샾에 들러 하베스 모니터 30에 그 앰프 (여기서 그 모델을 밝힐 수 없음-다른 사람이
행여 가져 가 버리면 안되니)를 연결하고 듣고는 가격을 물어보니
내 걸 주고도 한참을 더 주어야 한다나...
집에 와서 이리 저리 궁리를 해 보니 답이 안 보입니다.
내 걸 다 장터에 내다 팔아봐야 얼마 안되고 많이 모자라네요
새삼 내가 참 가난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껏 어떻게 살았던지간에......
재테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돈에 대해서는 체념하고 산지가 꽤 되었지만
이번에 새삼 내가 참 가난하기는 하구나하는 실감이 납니다.
마음을 일단 접으니 집에 있는 오디오의 소리가 다시 예쁘게 들립니다
내가 잠시 마음이 흔들렸군요.
모든 욕심은 갈등을 일으킨다는 말이 딱 맞네요.
그리고 옳다 그르다하는 시시비비도 분별심에서 생긴다하니
그저 다 옳다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저 쪽 내가 건널 수없는 다리를 건너는 저 낯익은 모습이 누군가 봤더니
포기하고 가는 지름신이네요
또 오늘은 누구한테 찾아 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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