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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이 극에 이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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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7:2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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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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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이 극에 이르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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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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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어 대꾸할 가치조차 없어지죠.
전에 게시판에 하소연 조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어떤 유령(?) 회원의 협박 문자를 새벽에 받았는데
내용은 저와 제 아들에 대한 저주였습니다.
화가 나고 가만이 있을 수 없어 행동을 취하려 하며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죠.
달리는 글 중 하나가 가관이었습니다.
7~8 글자 정도였는데
의미는 "대한한국에는 별일이 다 있지!!!"
이런 식의 비아냥이었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더군요.
다른 일도 아니고 제 가족에 대한 모욕과 협박을 듣고 분개하여
읍소하는 의미로 올린 글에 달린 답글이 그따위 수준이었으니 말입니다.
모멸감에 제가 그 글을 지웠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찾아보고 싶지도 기억하고 싶지는 않은 일인데
와싸다 회원에 대한 무한 애정에서
선별적 혹은 매우 방어적인 친분 관계로 바뀌는 결정적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는 것...
절대로 온라인의 모습과 한 두 번 봤다고
그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한 번을 봐도 앞으로 천 번을 만날 기대감과 신의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백 번 천 번을 봐도 그 반대인 사람도 있지만요.
이상하게 몸이 아프니
부정적이고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조용히 자빠져 잘 일이지...)
잡설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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