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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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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0:5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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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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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증후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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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가입일자 : 2004-10-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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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얇은 책보다 두꺼운 책을 선호합니다..
베게로 이용하기엔 두꺼운 책이 목을 받쳐주는데.. 웅??
암튼 글을 좀 빨리 읽는 타입인지라 얇은 책은 왠지 좀 거시기 하더라구요..
얇은 책.. 예를 들어 노인과 바다.. 또는 아밀리 노통의 소설은..
정말이지 서점에서 서서 다 읽었습니다;;
돈주고 사는 책들은 대부분 아이도 읽을만한 책으로 사는데..
대부분 좀 두꺼운 책들이죠..
지난 주말에 애 데리고 산책나가서 들른 서점에서..
언젠간 사야지.. 하는 책을 질렀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건 하도 베스트셀러인지라 그 두꺼운 책이 15,000원에 팔리더군요..
아마도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더 싸겠지요..
또하나 꽂힌 책이 있었는데..
그건 버틀랜드 러셀의 서양철학사 양장본;;
왠지 저의 상식과 지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아이템인 것 같은 느낌이;;
지식채널 e 5편도 나왔던데.. 예전만큼 손이 안가네요;;
예전 같으면 바로 샀을텐데;;
요즘엔 점심시간에 30분정도 짬을 내어서 서점에서 추리소설을 읽습니다..
마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3권이나 되는데 한 권당 거의 500페이지입니다..
거의 보름째 읽고 있는데.. 이제 3권 읽고 있죠..
시오노 나나미 여사도 로마인 이야기 이후로 로마 이후의 지중해 어쩌고 하는 책을 내셨더군요..
유시민씨도 자식에게 읽혀줄 요량으로 쓴 문학평론책 같은 걸 내었고..
맨 처음에 나오는게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던데..
흠.. 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보단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이 훠얼씬 더 추천도서라고 생각되는데..
암튼 깊어가는 늦가을과 겨울밤에..
뜨끈한 아랫목에서 베게를 가슴팍에 괴고..
팍팍한 고구마를 야금야금 먹어가며 책장넘기는 재미.. 다들 아시죠?? ㅎㅎ
물론 뭐 아직은 그 책장의 90%는 만화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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