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란 표현이 나와서 조금 말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까 그 답글에 대한 말은 일단 피하고
제가 생각하는 '인터넷 하이에나'를 나름대로 이야기해보면
크게 두 가지 유형이죠.
첫 번째, 구걸형 하이에나입니다.
온라인으로 누가 무료로 뭘 나눠준다든지 하면
대번에 나타나서 순식간에 가로채 갑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은 남에게 그런 선행을 해보는 등
비슷한 일체의 행위를 해본 적 없이 그냥 기계적인 컬렉터가 되는 거죠.
심지어 용팔이 보다 못한 되팔기 짓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까기형 하이에나입니다.
항상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누군가 실수하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달려들어 저주의 말을 퍼붓고 사라지는 유형입니다.
머릿속에 든 것은 오직 하나
상대방을 물어뜯고 흠집을 내어야만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어디 있나도 모르게 조용히 있다가
누군가(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겠죠.)가 틈을 보이면 바로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양지에선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좋고 옳은 일에는 매우 말을 아끼죠.
오늘도 남이 먹다 버린 썩을 고기를 찾아
어디 가서 처량하게 구걸하거나
눈에 불을 켜고 게걸스레 뜯어 먹고 있을
하이에나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제발 근처에 오지도 말고
실수라도 가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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